김정은, 북부홍수에도 5차핵시험 후 첫 현지지도를 인민군 농장으로 간 까닭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6/09/15 [04:07]

김정은, 북부홍수에도 5차핵시험 후 첫 현지지도를 인민군 농장으로 간 까닭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6/09/15 [04:07]

 

▲ 2016년 9월 13일 중앙tv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810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현지지도하면서 밭벼 종자개발과 신품종 옥수수 종자를 개발한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 이창기 기자, 유튜브 화면갈무리

 

북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5차 핵실험(9월 9일) 이후 첫 공개 일정으로 군부대 산하 농장을 시찰했다.

13일 연합뉴스, 통일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군 제810군부대 산하 1116호농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13일 보도했다.

 

이는 5차 핵시험 이후 첫 현지지도이며 북 북부지대 홍수피해로 200일 전투 모든 열량을 피해복구전선으로 총 투입하고 있는 시점이라 김정은 위원장이 농업 문제를 얼마나 중시여기는지 단적을 말해주는 현지지도 행보이다.

 

▲ 2016년 9월 13일 중앙tv 보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810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현지지도    

 

▲ 2016년 9월 13일 중앙tv 보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810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현지지도 모습, 애국풀이 키높이 자라고 있다.     © 자주시보

 

▲ 2016년 9월 13일 중앙tv 보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810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현지지도, 새로운 품종의 줄당콩인 듯 한데 매우 왕성한 생육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 자주시보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에 이어 이 농장을 재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은 "농장에서 새로 육종(기존 품종을 개량)해낸 강냉이와 밭벼 종자에 대한 보고를 받고 너무 기뻐 찾아왔다"면서 "이 농장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볼 때면 가슴이 시원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농장의 일군(일꾼)들과 연구사들이 오랫동안 고심 어린 탐구와 열정을 다 바쳐 수확고가 높으면서도 가물과 병충해를 비롯한 여러가지 피해에 잘 견디는 우량품종의 밭벼도 육종해냈다"며 "정말 대단하다"고 기뻐하면서 새 품종 강냉이를 '평옥 9호'라고 직접 이름 붙였다.

 

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새품종 옥수수를 이렇게 높이 평가한 것은 여러 장점과 함께 2모작을 가능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새 품종의 강냉이는 키가 작은 것으로 하여 비바람에 잘 견딜뿐만아니라 다른 강냉이품종에 비해 생육기일이 짧기때문에 알곡 대 알곡을 위주로 하는 두벌농사를 하는데도 아주 적합한 품종이다. 특히, 정보당수확고는 기성관념을 초월한다"고 말하면서 "앞그루로 밀을 심고 뒷그루로 새 품종의 강냉이를 심으면 가장 불리한 조건에서도 정보당 십여t의 알곡은 문제없이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측에서 2모작은 논에서 보리나 밀을 늦가을에 씨를 뿌려 다음해 봄에 수확을 한 후 바로 벼를 심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북은 특이하게 밀과 옥수수 2모작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이미 2모작을 확대하고 있는 논만이 아니라 밭도 2모작으로 활용하려는 의도 때문으로 보인다.특히 밭볕까지 개발했기 때문에 밭을 이용한 밀과 쌀 이모작도 가능할 전망이다.

 

2모작은 자칫하면 지력을 떨어뜨리게 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화학비료를 마구 주게 되면 토양까지 산성될 우려가 있는데 밀짚이나 보릿대는 잘 썪기 때문에 이를 퇴비로 잘 만들어 흙에 다시 되돌려주면 오히려 지력을 더 높일 수도 있다. 볏짚도 잘 썪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우리 당은 농업전선을 경제강국건설의 주타격 방향으로 규정하였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일성 주석도 쌀이 곧 사회주의라며 사회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식량자급을 해야한다는 점을 평생 강조하였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고난의 행군 당시 식량난을 뼈에 사무치게 경험하여 선군정치를 펴가면서도 강원도 골짜기까지 다 논을 풀고 2모작 ,확대 나아가 러시아 아무르강 유역의 땅을 이용한 쌀농사까지 개척하였다.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도 이번 현지지도 현장에서 '새 품종 옥수수와 밭볕 종자를 보았다면 선대 수령님들이 얼마나 기뻐하셔겠냐'고 언급했다고 한다.

 

북은 어느 정도 식량자급은 해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과자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밀과 과일 고기 등 더 많은 식량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곡물은 직접 먹는 식재료뿐만 아니라 당의 원료로도 되고 사료의 기본재료이기에 그 중요성은 갈수록 증가할 전망이다.

 

▲ 2016년 9월 13일 중앙tv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810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현지지도하였다.     © 자주시보

 

▲ 2016년 9월 13일 중앙tv 보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810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현지지도시 새로 육종한 키작은 옥수수 품종의 생육상태를 자세히 살펴보는 모습     ©자주시보

 

통일뉴스가 전한 북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새로 육종한 다수확품종의 강냉이와 밭벼에 대한 원종생산체계, 채종체계, 종자공급체계 등을 철저히 세울 데 대한 문제, △농장을 첨단농업과학연구중심기지로 전변시킬 데 대한 문제, △과학자, 연구사대열을 더욱 튼튼히 꾸리고 그들의 연구조건과 생활조건을 잘 보장해줄 데 대한 문제 등의 과업을 제시했다. 농장앞에 나서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자면 경지면적이 제한된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종자혁명을 해야 한다"며 "비료를 적게 요구하면서도 높고 안전한 수확을 내는 품종,가물과 비바람에 의한 피해,냉해와 고온피해,병충해에 견딜성(내성)이 강한 우량품종들을 더 많이 육종해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새로 연구용 유리온실을 한 동 더 지어주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한다.

 

▲ 2016년 9월 13일 중앙tv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810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현지지도 하였다. 사진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물로 지어준 유리온실의 모습     © 자주시보

 

이날 김정은 위원장의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오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당 중앙위 부부장, 한광상 군 중장이 동행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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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1 2016/09/15 [11:54]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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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김씨일가 배불리 처먹을ㄹ겨 하는짓거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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