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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핵은 신속히 해결해야할 절박한 문제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7/06/29 [02:50]

트럼프, 북핵은 신속히 해결해야할 절박한 문제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7/06/29 [02:50]

 

▲ 북핵문제로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는 트럼프 대통령 

 

27일 스푸트니크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 김정은 정권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 정권은 엄청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신속하게 다뤄져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북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이들은 또 북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맞서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이 프로그램을 지지하는 모든 당사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 경고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디 총리에게 "북 정권에 새 제재를 부과하려는데 함께 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도는 남북한 모두와 수교한 국가지만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이행 중이다.

 

한편 얼마 전 북의 인도 주재 계춘영 대사가 '미국이 대규모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현재 진행중인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고 미국과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미국 트럼프 정부는 핵폐기 없는 대화는 없다며 여전히 북에 국제적인 제재와 압박에만 열을 올리고 있으며 인도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대북제재를 이끌어내기 위해 애를 썼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도 인정하고 있다시피 북의 핵무제는 당장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문제인데도 미국은 제재와 압박에만 매달려 귀한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다가는 북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도 단행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국면이 곧 찾아올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까지 국제적인 제재와 압박에만 매달리고 있을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도 북핵문제는 당장 신속히 해결해야할 세계적인 문제라는 점은 분명히 인식하고 있음을 이번 미국-인도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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