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4일 이태원거리 행진
지난 6월 24일 <사드배치강행 용산미군기지 최악의 기름유출 규탄 서울시민행진>을 진행했다. 서울진보연대와 녹색연합 그리고 청춘의지성 대학생, 불평등한 한미sofa개정국민연대, 온전한생태평화공원조성을위한용산시민회의가 함께 주최한 행사였다.
예찬이엄마 최명희님의 사회로 서울진보연대 오인환집행위원장님, 녹색연합 조현철신부님의 규탄연설과 가극단 미래 김지영님의 공연이 이어졌다.
행진은 용산에서 만든 오염범벅이 된 괴물 조형물과 트럼프의 가면을 쓴 사람들, 그리고 각종 피켓과 선전물을 들고서 이태원거리로 나아갔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새로운 행진코스을 선택해서 재미있게 진행하려고 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웃으면 사진을 찍는 모습이 많이 보였고 거리 상인들은 긴장되고 불편한 표정이었다.
육교에 올라 구호를 외치고 규탄의 함성을 질렀다. 사방팔방에서 사람들이 쳐다봤다.
우리가 집회를 시작할때 열려있던 용산미군기지 3번게이트는 행진이 시작됨과 동시에 굳게 닫히고 경찰들의 보호로 철저하게 둘러싸졌다.
3번게이트 앞에서는 민중연합당서울시당위원장님, 민중의꿈서울대표님, 녹색당용산운영위원님의 연설이 이어졌다. 오랜만에 진보정당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용산사람들이 많이 참여해주었다. 용산화상경마도박장추방대책위 정방대표님과 교장수녀님 그리고 김교영선생님, 용산시민연대분들과 아이들, 정의당분들, 동자동사랑방선생님, 희망연대노동자, 우리회원들과 아이들이 참여해서 무거운 괴물을 들고 행진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근무로 참여하지 못한 희망연대노조SK비정규직노동자들은 집회 참여자들에게 음료를 후원했다.
행진하며서 보니 저 건너편에는 서울시 공무원이 와서 지켜보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멀리서 바라보며 인사를 나눴는데 고마웠다.
준비과정에서 많은 구의원들이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감사한 일이다. 앞으로 더 힘차게 달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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