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다스는 MB것”...법무부 장관 “네”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7/10/31 [23:08]

박지원 “다스는 MB것”...법무부 장관 “네”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7/10/31 [23:08]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스는 MB것”이라고 특정하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네”라고 답변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3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무부 장관에게 “적폐청산은 반드시 해야 하지만 너무 오랜 기간 적폐청산을 하면 국민들에게도 적폐피로증이 온다”며 “이재만, 안봉근, 우병우, 추명호, 그리고 MB 등 몸통들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질의하는 박지원 의원(좌) 답변하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우)    

 

그러면서 국정원 적폐청산 과정의 검찰 수사에서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는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에 대해 “국정원에 파견된 장호중 부산지검장 등은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압수수색을 하려는 검찰 수사에 대비해서 허위 증언 및 가짜 서류와 사무실을 만드는 등 조작의 달인 국정원에 법률로 부역한 검사”라고 지적하면서 지난 정부 국정원의 폐해를 낱낱히 따졌다.

 

이어 “이런 짓을 자행한 전 정권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면서 오늘 문고리 3인방인 안봉근, 이재만을 긴급 체포하고, 우병우에게 충성했던 추명호도 검찰에 출석했다”며 “이것은 정치보복이 아니라 적폐청산이고, 이제 다음 차례는 우병우, 추명호, MB 구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산 LCT 수사에 관해서도 “제가 2016년 부산고등법원 국정감사에서 해운대 LCT 비리의혹을 제기해 지금 사실상 수사가 종결되고 재판 중”이라면서 “그러나 여전히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법무부의 감찰 또는 자체감사, 검찰의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이 사건에 대해 “가장 큰 의혹은 법무부에서 어떻게 부동산 투자이민지역 허가를 19,945평에 단 한 평도 오차가 없이 허가를 해줄 수 있나?” 등과 “허가 재연장기간이 도래하기 2, 3년 전에 재연장 허가를 내준 것은 또 어떻게 된 것인가?”라며 “이 문제에 대해 법무부 자체 감사 또는 감찰을 할 의향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동의하며 “저도 참 특이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뒤 “다시 검토 하겠다”고 수사의지를 내비쳤다.

 

그러자 박 전 대표는 “LCT와 관련해서 안종범 전 수석의 비망록에 나온 메모, 그리고 중국 시공사가 철수한지 10여 일 만에 포스코가 시공사로 선정돼 모든 것을 다 하고, 이 과정에서 현재 현역의원 친박 2인이 연루된 것”이라며 “제가 이 사실을 수 없이 이야기하고 검찰 고위간부에게도 실명까지 이야기해 주었는데도 아직까지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추궁했다.

 

이어서 박 전 대표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이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통해 3억 원을 만들어 이상득 전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이 있고, 이 사실은 당시 서울고등법원 형사 3부 판결문에도 돈이 전달되었다고 나오는데도 전달한 사람은 있는데 받은 사람이 없다”며 “이에 대해서 사태를 파악 후 보고하라고 했는데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서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전달자가 누구인지 특정할 수 없다고 했기에 새로운 단서가 나오면 재수사를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법무부에서는 전달자를 특정할 수 없다고 하지만 이상득 전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이 나와 있다”며 “전달자를 특정할 수 없다고 수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리고는 “유우성 서울시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국정원 직원 불법 도청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에게 수사를 하지 말 것을 지시한 검사 등 잘못을 한 검사에 대해서는 반드시 다음 인사에서는 책임을 꼭 물어야 한다”고 말한 뒤 갑자기 “태블릿 피시는 누구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 장관이  “최순실 것”이라고 답변하자, 박 전 대표는  갑자기 “그렇다면 다스는 누구 것”이냐며 답변을 요구했다.

 

머뭇거리던 박상기 장관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즉답을 못하자, 박 전 대표는 “태블릿 PC는 최순실 것이고, 다스는 MB 것입니다”라며, “아시겠어요”라고 재차 확인하자 박상기 장관은 “네”라고 답변했다. 이에 다시 박 전 대표가 “네 하고 답변했습니다.”라고 못을 치는 것으로 이날 질의를 끝내 관심을 집중시켰다. 따라서 이날 국감은 다스는 MB것이라는 소득을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원본 기사 보기:신문고뉴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