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대통령 사상 첫 러시아 하원 연설에 뜨거운 박수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6/22 [10:3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018년 6월 21일 러시아 의회에서 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     © 자주시보

 

▲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에서 더이상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는 합의를 했다고 하자 뜨거운 박수 갈채를 보내는 러시아 의원들 , 이날 가장 큰 박수였다.

 

22일 연합tv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의회 의원들의 환대 속에 한국 대통령 최초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을 해서 여러차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의원석 한쪽에서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가, 다른 한편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수행 참모 등이 연설을 경청하고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설에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러시아의 지정학적 특성 그리고 사상문화와 과학기술을 선도해온 러시아의 역사와 톨스토이 등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하는 문학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등 풍부한 러시아에 대한 이해와 식견을 펼쳐보였다. 

 

그러면서 그런 저력을 가진 러시아와 정보통신기술이 강한 한국이 서로 교류협력을 확대하면 새로운 문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북극항로가 열리고 남과 북의 화해협력으로 육로가 연결되면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한국까지연결되고 러시아의 에너지 파이프라인도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되어 양국의 상생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라시아가 가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우리의 우정으로 활짝 열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해 하원 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나는 지난 4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우리는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더 이상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고 세계 앞에 약속했다"고 말하자 이날 연설 중 가장 큰 박수 갈채가 터져나왔다.

 

22일 연합뉴스는 문 대통령이 입장할 때를 제외하고 총 7번의 박수가 터져 나왔으며 18분간의 연설이 마무리되자 하원 의원들은 연설 시작 전과 마찬가지로 문 대통령에게 30여 초간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의장단뿐만 아니라 의원석 앞줄에 있는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했으며 하원의장의 안내 속에 문 대통령은 다수의 의원과 대화를 나눴고, 특히 세계 최초의 여성 우주인인 발렌티나 테레시코바와 고려인 출신인 세르게이 텐 의원과 반갑게 한참을 얘기했다.

 

연합뉴스는 연설이 끝나고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5분 넘게 의원들과 대화한 문 대통령은 '셀카' 촬영까지 응하고 나서야 또다시 기립박수를 받으며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그간 이명박, 박근혜 수구정권 대통령들은 지지율이 떨어지기만 하면 득달같이 러시아로 달려가 남북러를 관통하는 천연가스관을 끌어오네 어쩌네 장미빛 청사진을 마구 남박하여 국민들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는 했지만 남북관계를 전쟁 위기의 극단적 단계로 몰고가는 바람에 제대로 진척시킨 것이 없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과 북의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어 남북러 교류협력사업도 그 실현 가능성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 

 

그간 러시아는 간절하게 남북러 교류협력사업을 갈망해왔다. 유럽 중심 경제교류에서 벗어나 극동지역까지 경제교류협력 사업을 확대하여 유럽 의존도를 낮추려하는 푸틴대통령의 정책 때문이다. 따라서 남북러 교류협력 사업의 관건은 결국 남북관계에 달려있다고 본다.

그것을 러시아 의원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남북 화해의 연설 대목에서 가장 큰 박수가 나왔던 것이다. 

 

이로써 남북관계 문제는 한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여느냐 못하느냐가 걸려있는 문제임을 확인된 것이다.


광고

트위터 페이스북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에이고 18/06/22 [18:09]
유라시아 프로젝트를 경제문제로 보면서 무슨 정세분석을 한다고.......참 실망스럽네요. 이번 문대통령의 방러와 하원 연설은 해양세력편이던 한국이, 미일한으로 뭉쳐 대륙세력의 해양진출을 막던 포위망을 깨뜨리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의 엄청난 변화라는 것이지요. 여기에는 당연히 남북의 노력이 있지만, 중러 측에 있던 북보다는 미일 측에 있던 남측의 역할이 더 컸다는 사실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 즉, 미제의 식민지가 아니라는 얘기지요. 수정 삭제
선지자 18/06/23 [05:39]
문재인대통령의 러시아 두마연설은 말한마디한마디가 매우뜻깊은 내용으로 전국민이 다시 새겨듣고 따를만한 탁월한 내용이라고 평가함.그는 능히 현대 한국의 위대한 지도자로 추대되야하며 그의 통치철학은 한국민의 비전임. 이를 실천키위한 과감하고 결의있는 정책과 인재기용등, 적극 추동해 나가야.. 수정 삭제
김삿갓 18/06/23 [19:48]
문재인이 처음 푸틴을 블라디오스톡에서 만났을때 대북원유수출중단을 부탁,거절당했다....그때 푸틴은 얼마안되 늠ㄴ 양이지만 그나마 중단하면 북어린이들이 얼어죽고 굶어죽는다고 문재인을 타일렀다....그? 어이없고 코리언이었음이 낯부끄러웠던 자괴감....올들어 김정은의 과감한 발기로 문재인의 정치.외교적입지가 살아나 지금은 국내 국제무대에서 김정은 버금가는 스타가되었다...김이 문을 살린것이다....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