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다시 개성공단을 방문하려는 것에 대해 미국이 ‘제제’를 강조하며 개성공단 재가동 가능성도 차단하려는 반응을 보였다.
미 국무부의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이 자유아시아방송(RFA)이 기업인 들의 개성공단 방문과 공단 재가동 가능성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된 ‘특정 분야 제품(sectoral goods)’을 비롯해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애덤스 대변인은 “모든 국가가 북의 불법 핵, 미사일 프로그램 종식을 돕기 위한 책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이며 미국과 동맹국인 한국, 일본은 북에 일치된 대응을 긴밀히 조율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 국무부는 개성공단 재가동 가능성이 거론될 때마다 공단 폐쇄 결정을 거듭 옹호하며 공단재개 반대 입장을 표했다.
한편,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등 기업인 150여 명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개성공단 현지를 방문, 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며,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과 이들의 방북을 협의 중이며 개성공단 재가동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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