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은 ‘국제 여성의 날’이다.
북은 ‘국제 부녀절’이라 부르고 공휴일로 지정했으며, 3월 8일을 즈음해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평양을 비롯한 도, 시 단위에서 연환모임, 체육 및 오락경기 등을 진행하면서 뜻깊게 보낸다.
8일 북의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조선은 여성중시의 사회이다”라는 글을 통해서 북의 여성 정책에 대해서 소개했다.
<조선의 오늘> 기자는 ‘재유럽 동포 김현옥이 북에서 실시하고 있는 여성중시 정책을 소개해달라는 편지를 보냈다’며 탁명원 사회과학원 연구사를 만나 이에 대해 소개했다.
탁명원 연구사는 여성문제 해결에서 중요한 것에 대해서 먼저 강조했다.
연구사는 “여성들에게 남성들과 동등한 사회, 정치적 권리를 주고 그들을 가정일의 무거운 부담에서 해방하는 것”이 여성문제에서 중요한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사회가 계급으로 분열되면서 여성들은 오랜 동안 남성들에게 인신적으로 예속되고 사회, 정치적으로 그들과 불평등관계에 있게 되었으며 자녀 보육, 부엌일을 비롯한 가정일의 무거운 부담을 걸머지고 있는데 이와 같은 모든 구속에서 여성들을 해방하지 않고는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할 수 없다”며 이는 남성들에게 없는 고유한 여성문제라고 강조했다.
탁명원 연구사의 북의 여성 정책에 대해서 “지금으로부터 73년 전, 1946년 7월 30일 <북조선남녀평등권에 대한 법령>을 채택하여 여성들에게도 남성들과 동등한 권리를 부여해, 선거할 권리와 선거 받을 권리, 노동과 노동보수, 사회보험 및 교육 등 정치, 경제, 문화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남자들과 똑같은 권리를 가진다는 것을 법령으로 명기”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북에서는 여성들이 1946년 선거에서부터 대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여성 대의원들은 계속 늘어나 지금까지 수만 명으로 장성하였고 오늘에까지 국가의 법령과 결정채택 등의 정사를 당당히 논의하고 있다고 탁 연구사는 강조했다.
특히 탁명원 연구사는 여성 대의원들 중에는 “문강순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노동자를 비롯한 평범한 노동자들과 도로관리공, 농장원들도 있다”고 언급했다.
탁명원 연구사는 다른 나라의 여성들도 선거에 참여하고 있지만 각종 법률과 제도적 장치로 하여 권세 없고 돈 없는 여성들은 출마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탁명원 연구사는 북은 헌법과 여성권리보장법, 사회주의 노동법을 비롯한 많은 법과 여성들을 위한 국가적, 사회적 시책들에 의하여 여성들의 모든 권리가 실현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공화국에서는 여성들에게 그들의 자질과 능력, 희망에 따라 일자리를 철저히 보장해주고 있다. 특히 노동법규에 의하여 여성 노동자들을 진동이 심한 작업, 냉한작업, 견인작업과 무거운 짐을 다루는 작업, 잠수 및 잠함작업부문에서 일을 시킬 수 없으며 젖먹이 아이를 가졌거나 임신한 근로 여성들에 대해서는 야간 노동이 금지되고 있으며 여성들이 헐하고(쉽고) 안전하게 그리고 문화 위생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작업을 기계화, 현대화하며 건강에 해로운 작업 조건을 없애기 위한 기술적 대책을 세운다”고 강조했다.
계속해 “여성 노동자들이 일하는 곳에는 근로 여성들을 위한 노동보호위생시설, 탁아소, 유치원, 아동병동 등을 설치함으로써 여성들과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 증진시키고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을 적극 보장하고 있다”고 탁명원 연구사는 밝혔다.
그리고 북의 여성들은 국가로부터 특혜를 보장 받는 것에 대해서도 “13살 미만의 어린이를 3명 이상 가지고 있는 여성 노동자들에게는 하루에 6시간 노동을 하게 하고 노동시간이 줄어든 데 관계없이 8시간에 맞먹는 생활비를 지급하며 여성들은 240일간의 산전산후휴가를 보장 받고 있으며 이 기간에도 일할 때와 같은 생활비를 지불받고 있”음을 설명했다.
계속해 탁명원 연구사는 북의 여성들을 위한 시책에 대해서 “평양원에서 누구나 무상으로 의료봉사를 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다. 아이를 낳은 후 모든 산모에게는 산꿀이 골고루 차례지게 되며 세쌍둥이, 네쌍둥이임신부인 경우 산원에 입원한 후부터 퇴원할 때까지의 몇 달 동안 매일 고기류, 알류 등의 영양 식사를 보장받고 있으며 아기들은 몸무게가 4㎏이 될 때까지 국가가 의무적으로 키워준다. 또한 세쌍둥이, 네쌍둥이를 낳아 키우는 여성들에게는 담당 의사를 두며 살림집을 주고 약품, 식료품, 가정용품을 무상으로 공급하는 것과 같은 특별한 혜택을 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탁명원 연구사는 북의 이런 여성중시 정책에 대해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숙(김일성 주석의 아내) 여사의 노력으로 탄생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도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먼저 탁 연구사는 김일성 주석이 “당 대회에서도 여성들을 가정일의 무거운 부담에서 해방하는 것을 3대 기술혁명 과업의 하나로 내세웠으며 아이들이 어머니들의 품에 안겨 단잠을 자야 하는 것까지 신경 써 여성 노동자들의 밤 작업 시간까지 알아보고 대책을 취해”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95년 3월 8일, 노작 “여성들은 혁명과 건설을 떠밀고 나가는 힘 있는 역량이다”를 발표해, 여성들이 애국의 길에 더 헌신하고 자기의 삶을 빛낼 수 있었다고 탁 연구사는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건설주, 시공주가 되어 여성 방직공들의 합숙을 지어준 사연’도 전하면서 탁명원 연구사는 “우리 여성들은 앞으로도 나라의 꽃으로 복된 삶을 누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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