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베네수엘라문제를 둘러싸고 여러 나라 사이 모순 격화"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3/25 [09:59]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미국의 내정간섭을 규탄하고 있다.     © 인터넷

 

북 노동신문은 25일 “베네수엘라문제를 둘러싸고 여러 나라 사이의 모순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고 평했다.

 

노동신문은 ‘베네수엘라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해지는 모순’이라는 정세론 해설 글에서 “최근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국영원유기업과 거래하였다는 이유로 러시아의 한 은행을 제재명단에 올렸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러시아외무상이 이란외무상과 전화통화를 하고 베네수엘라정세를 논의한 것, 러시아와 쿠바가 마두로 정부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베네수엘라의 정치적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언급했다.

 

또 신문은 쿠바는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대규모정전사태를 마두로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비상용전쟁>의 일환이라고 주장하였으며 쿠바국가이사회 위원장은 정전사태를 두고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범죄적이고 야만적인 침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덧붙여 쿠바국가이사회 위원장이 “전력체계를 겨냥한 이러한 책동은 인도주의를 표방하는 미국의 위선적인 정체를 폭로하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노동신문은 “지속적인 정전사태에 부닥쳤던 베네수엘라가 지난 14일 전국적 규모에서 전력공급을 성과적으로 회복하였다”며 “베네수엘라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는 전력공급의 회복을 미국의 후원을 받는 반대파와의 대결에서의 승리로 선포하였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7일 최악의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정전으로 학교들과 모든 정부기관이 문을 닫았으며 물 공급은 물론 지하철도운영까지 중단되었다. 병원에서는 의료봉사를 할 수 없게 되어 구급환자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차 운행에서 혼란이 일어났다.

 

베네수엘라정부는 정전사태가 미국과 국내반동세력들의 사이버공격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정부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여 8일부터 전력공급을 회복하기 시작했으며, 빠른 시간에 나라의 70%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신문은 “그런데 또다시 사이버 공격이 가해져 정부의 노력은 순간에 물거품으로 되고 말았다”며 “베네수엘라정부는 낙심하지 않고 기술역량을 발동하여 며칠 내에 나라의 거의 모든 지역에 대한 전력공급을 다시금 회복하였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베네수엘라의 전력망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마두로 정부를 전복하려는데 목적을 두고 감행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으로 자처해 나선 국회의장 후안 과이도는 정전사태로 사망자가 발생한 책임을 마두로 정부에 넘겨씌웠다”고 언급하고서 “과이도는 국가전력체계에 대한 파괴행위에 관여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신문은 “이번 대규모정전사태에서 교훈을 찾은 베네수엘라정부는 나라의 전략적인 공공봉사망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며 “그 중의 하나가 군민연습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습’은 전력망과 물 공급망에 대한 추가적인 공격들을 막기 위해 나라의 하부구조를 완벽하게 꾸리고 비상사태 시 모든 역량을 즉시에 전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덧붙여 “베네수엘라정부는 원수들이 인민들에게서 또다시 평온을 빼앗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 이라고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베네수엘라대통령 마두로는 지난 12일 자기 나라의 전력계통이 사이버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유엔과 러시아, 중국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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