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철도 노동자들 미군물자 운송 거부하겠다”
이대진 통신원
기사입력: 2019/06/09 [10:18]  최종편집: ⓒ 자주시보

 

▲ 8부두 미군부대 세균실험실 추방 주민대회에 참가한 주민들     ©이대진 통신원

 

지난 8일 오후 <감만동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철거 남구지역대책위(이하 대책위)>‘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추방 주민대회를 열었다.

 

홈플러스 감만점 앞 광장을 가득채운 700여명의 주민들은 미군세균실험실 잔말 말고 철거하라! 지금당장 폐쇄하라!” 구호를 외치며 1시간여 동안 집회를 진행하고, 실험시설이 있는 8부두 정문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손이헌 대연우암공동체 집행위원장은 우방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을 무시하고 미국에서는 사막 지하50미터에 있어야 할 시설이 여기서 직선거리 100미터밖에 되지 않는 곳에서 실험하고 있는데 정치인들 행정가들은 미국 눈치만 보고 있다. 이 땅의 주인인 우리 주민이, 우리 국민이 나서서 꼭 폐쇄시키고 철거시켜야 한다고 연설하였다.

 

집회 장소인 홈플러스에서 근무하는 한 노동자는 휴게시간을 이용해서 집회에 참석했다며 “(미군들이) 안전한 거라는데 안전한 것을 왜 굳이 여기까지 가져와서 실험을 하냐? 전혀 이해가 안가고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직원들도 주민들도 똘똘 뭉쳐서 미군을 짐 싸서 자기나라로 갈수 있게하자고 발언하여 힘찬 박수를 받았다.

 

이날 집회에서는 미군의 예산을 분석해 부산에서 살아있는 매개체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탐사 보도한 황석하 부산일보 기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가 이루어졌다.

 

황 기자는 소감에서 주권자의 동의 없이 위험천만한 실험을 한다는 게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나도 남구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다. 아이들이 더 안전할 수 있도록 더 지켜보고 꾸준히 기사를 쓰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미국 눈치만보는 정치인들 행정가들 대신 이땅의 주인인 우리 주민들이 나서서 실험실 폐쇄시키자고 발언하는 손이헌 대연우암공동체 집행위원장     ©이대진 통신원

 

▲ 세균실험실 문제를 탐사보도한 부산일보 황석하 기자에 대한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기자는 이 문제를 꾸준히 지켜보고 기사를 쓰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 이대진 통신원

 

집회는 지역주민들 외에도 여러 단체, 노동조합, 타 지역 대책위에서의 연대로 더 힘차게 진행되었다.

 

박철준 성주 김천 사드대책위 상황실장은 연대발언에서 사드나 세균무기실험실이나 똑같다. 이 땅에 80곳 넘게 미군부대가 있는데, 미군부대 있는 곳은 주민들이 다 아프다. 미군이 이 땅을 나가야된다. 그들이 계속 여기 있는 한, 또 어떤 나쁜 것, 또 어떤 전쟁무기, 또 어떤 세균 갖다놓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계속해 박 실장은 전쟁위기를 불러일으키고 전쟁을 준비하는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소성리 주민들도 좌시하지 않고 연대의 발걸음 이어가겠다고 발언했다.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오는 625일 저녁 촛불에서 강의실이 아닌 광장에서 강연하기로 하였다사회자의 소개에 그날에는 미래 세대를 위한 생명과 평화의 마음만 가지고 오시라. 국민의 한사람으로 함께 하겠다고 깜짝 인사와 발언을 했다.

 

강성규 전국철도노동조합 부산지방본부장은 연설에서 철도노동자들이 8부두에서 미군물자를 수송하는 일이 더러 있는데 더 이상 그 작업은 못하겠다며 운송거부를 (코레일 측에) 요구하고 있다. 운송 거부가 안 된다면 전국 철도를 세워서라도 미군물자는 이동 못하도록 할 수도 있다. 미군이 실험실 들고 나갈 때 까지 철도 화물운송 용역 모두 작업 거부에 나서야 한다며 노동자들의 결의를 밝혔다.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는 지난 68부두 세균실험실 문제와 관련 위험작업 작업중지명령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미군이 이땅에서 물러나야 수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발언하는 박철준 성주김천 사드 대책위 상황실장     ©이대진 통신원

 

▲ 오는 25일 강의실이 아닌 이곳에서 거리 강연을 하겠다는 서울대 우희종 교수     © 이대진 통신원

 

이날 집회에서는 55회째 이어지는 매일 촛불에서 불리어지던 다양한 노래와 개사곡들이 함께 불리어졌고, 풍물패의 길놀이와 흥겨운 밴드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날 집회는 무더운 초여름 날씨가 무색할 만큼 참가자들의 열기가 집회 내내 뜨겁게 이어졌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현수막과 대형 피켓을 앞세우고 미군세균실험실이 있는 8부두 입구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 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추방 주민대회     © 이대진 통신원

 

▲ 구호를 외치는 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 실험실 추방 주민대회 참가자들     © 이대진 통신원

 

▲ 구호를 외치는 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 실험실 추방 주민대회 참가자들     © 이대진 통신원

 

▲ 행진하는 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 실험실 추방 주민대회 참가자들<사진제공 : 주민대책위>     © 이대진 통신원

 

▲ 8부두 입구에서 정리 집회중인 참가자들의 대형 피켓 <사진제공 : 주민대책위>     © 이대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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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rmfTp 19/06/09 [16:37]
몇달전 지방신문기자에 의해 사실이 취재/보도되고 나서 잠시 방송에 나오다가 갑자기 남구에 영어마을을 만들어 준다는 보도 이후 잠잠해졌다 이부분도 확인이 필요하다 세균이 퍼지면 남구의 문제가 아니라 부산전역과 우리나라 전체가 문제인데 영어마을 따위의 알랑한 밑밥으로 민심을 감추려하다니... 수정 삭제
쉬 노예들 눈치깔라 19/06/09 [21:49]
자국에서도 환경단체의 반대로 못하는것을 남의 나라에서 대놓고 하다니 이게어디 지들 나라인가 수정 삭제
구더기 관찰사 19/06/10 [12:30]
▶ 한국에서는 자주적인 국민이 선거철만 되면 미국의 악마 새키가 될 후보들을 선출해 놓고 더운 날, 추운날 가리지 않고 맨날 시위한다. 반면, 멕시코에서는 뱀 같이 대가리를 굴리는 미국을 물어뜯을 독수리 같은 후보를 선출해 뭔 일이 있으면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시위에 나서 뱀 대가리 미국의 기를 팍 꺾어 놓는다. ▶ 어제 멕시코 암로 대통령은 뱀 대가리가 설치는 미국 국경 티후아나에 나아가 "우리 경제에 반하는 사람은 트럼프든 그 누구든 용납할 수 없다. 부당한 불균형을 만들거나 우리 정부에 적합하지 않거나 우리나라를 굴욕적이게 한다면 더욱더 그러하다"고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다. 40도에 도달한 멕시코 더위를 대통령이 한 방에 날려버렸다. 기우제도 필요 없고 다음날 바로 비를 내리겠다는 옥황상제 통지문이 도착했다. ▶ 영국 방문 때 똥 기저귀를 찼던 트럼프가 트위터에서 "멕시코는 우리의 위대한 애국자 농민들로부터 대량의 농산물 구매를 즉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씨부렁거렸는데 백악관도, 협상 참여자도, 멕시코 대통령도 이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선거철이 다가오니 치매가 발작하는 모양이다. ▶ 멕시코 시티에서 티후아나까지 거리(2,300km)는 서울에서 평양, 베이징, 울란바토르를 지나 몽골의 러시아 국경까지 거리와 같다. 멕시코가 조선, 중국 및 러시아와 손을 잡으면 미국의 1/3에 해당하는 빼앗긴 국토를 전부 수복할 수 있다. 보복으로 1/3을 더 점령하면 동부지역만 간당간당하게 남는다. 점령군이 나머지 1/3까지 취하면 살아남은 미국인은 모조리 북대서양에 빠져 정처 없이 도망가야 한다. 사이공 탈출이나 흥남철수는 난리도 아닌 게 된다. ▶ 오늘날 한국 대통령은 멕시코 대통령, 필리핀 대통령, 터키 대통령, 이란 대통령과 최고 지도자, 조선 지도자, 중국 국가주석, 러시아 대통령과 같이 트럼프와 그 일당을 개똥처럼 다루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 혼자 하기 부담되면 일본 총리와 함께해도 될 일이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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