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을 잡으라고 소리친 이들을 처벌하는 나라!”
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19/06/15 [01:32]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민중공동행동, 5‧18시국회의, 4.16연대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장 앞에서 5.18망언 등을 규탄했던 시민들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 민중의소리) © 편집국

 

지난 2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장 앞에서 ‘5·18 망언등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참가한 3명에게 검찰과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각계각층에서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민중공동행동, 518시국회의, 4.16연대는 14일 오전 11시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경 당국의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당시 전당대회 앞 기자회견은 민주주의 역사를 왜곡하고 518 영령을 모독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민주시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정당한 행위였다며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며 기자회견 시작을 방해했고, 경찰은 폭력을 행사하는 자들은 방치했으며, 도리어 평화적인 기자회견을 하려 한 사람들을 집단적으로 강제연행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검경 당국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명백히 과도한 법집행이자 노동자민중에 대한 탄압이며, 그 기저에는 적폐세력 자유한국당 눈치를 보며 오히려 이번 사건을 빌미로 민주노총을 손보겠다는 정부 의도가 반영돼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정부를 향해 입만 열면 ‘518 정신을 계승하자고 하면서도, 정작 망언을 일삼은 적폐세력에 대한 처벌이나 재발방지 조치는 외면한 채, 오히려 정당하게 항의한 시민의 구속영장을 남발하는 이 정부에게 과연 518 정신계승의 진정성이 있다 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구속영장이 청구된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7일 오전 1030분 고양지원 405호 영장심문실에서 열린다.

 

--------------------------------------------------------

[기자회견문]

 

검경 당국은 민주노총 간부들과 학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즉각 철회하라!

 

검경 당국이 518 망언 의원들을 규탄하기 위해 일산 킨텍스에서 기자회견과 항의행동을 한 민주노총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간부들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모든 국민이 알 듯,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김진태, 이종명은 28일 국회에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를 열고 지만원을 불러 북한군 개입설을 제기토록 해 518 민주화운동을 모욕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명은 518폭동이라 규정했고, 김순례는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이 세금을 축내고 있다518을 모독하고 왜곡하는 막말을 퍼부었다.

 

당시 전당대회 앞 기자회견은 민주주의 역사를 왜곡하고 518 영령을 모독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민주시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정당한 행위였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며 기자회견 시작을 방해했고, 경찰은 폭력을 행사하는 자들은 방치했으며, 도리어 평화적인 기자회견을 하려 한 사람들을 집단적으로 강제연행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검경 당국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명백히 과도한 법집행이자 노동자민중에 대한 탄압이며, 그 기저에는 적폐세력 자유한국당 눈치를 보며 오히려 이번 사건을 빌미로 민주노총을 손보겠다는 정부 의도가 반영돼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

 

518 망언을 한 이들은 별다른 처벌도 받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하고, 이에 항의하는 이들에게 구속영장을 들이대는 나라, 도둑은 멀쩡히 도망가고 도둑을 잡으라고 소리친 이들을 처벌하는 나라, 이것이 나라다운 나라인가!

 

입만 열면 ‘518 정신을 계승하자고 하면서도, 정작 망언을 일삼은 적폐세력에 대한 처벌이나 재발방지 조치는 외면한 채, 오히려 정당하게 항의한 시민의 구속영장을 남발하는 이 정부에게 과연 518 정신계승의 진정성이 있다 할 수 있을 것인가!

 

검경 당국은 즉시 부당한 구속영장 신청을 철회해야 한다. 정부가 눈치를 봐야 할 곳은 적폐 자유한국당이 아니라, 518 망언에 분노하고 적폐청산을 염원하며 헌신적으로 투쟁하는 촛불민중이다.

 

2019614

민중공동행동 / 518 시국회의 / 4.16연대


광고

트위터 페이스북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적폐청산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