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전쟁 연습하면서 대화 요청하면 북이 응할 리 없어”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9/07/23 [14:46]  최종편집: ⓒ 자주시보

 

최근 동맹 19-2’가 현실화되면 북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는 북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미국의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등 관련 부처들은 심중히 새겨들어야 할 경고라는 주장이 나왔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23합동군사 연습은 조미 협상의 장애요인, 미국이 마련해야 할 비핵화 대화의 객관적 조건이라는 글에서 위와 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이번 북의 경고가 대화와 전쟁 연습은 양립될 수 없다는 일방적인 원칙론을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라며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군사훈련 중지에 대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북미 실무협상 등 북미 관계의 올바른 궤도가 그대로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미국이 과거의 체질화된 도발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조선을 겨냥한 전쟁소동에 매달린다면 판문점 수뇌 상봉을 통해 합의된 대화 재개와 상반되는 대결의 분위기가 고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북미 실무협상이 진행되면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방도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계속해 매체는 한반도 비핵화는 북의 일방적인 핵폐기가 아니라 남북의 영역 안에서뿐 아니라 한반도를 겨냥하고 있는 주변으로부터 모든 핵 위협 요인을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지난 4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에서 북미 관계와 핵 문제 해결에 관한 원칙적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권정근 국장이 그 뜻인즉 미국은 우리를 핵보유국으로 떠민 근원, 비핵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 손으로 올해 말까지 치워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을 다시 상기시켰다.

 

이런 관점에서 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북의 입장이기에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이 남조선 당국과 함께 도발적인 전쟁연습을 감행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상대가 대화 재개를 요청해도 조선이 응할 리 만무하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미국이 북에 한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속에서도 북은 북미 관계 개선을 지향해 약속한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중지조치를 이어가고 속에서 지난 16일 북 외무성 대변인이 지면에 새겨 넣은 법률화된 문건은 아니다고 말한 것은 의미심장한 언급이라고 매체는 강조했다.

 

매체는 애당초 북침 작전 계획에 따르는 합동군사 연습은 위험천만한 불장난이다. 조선은 자위적 무력을 동원해 여기에 맞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미국은 연습 중에 <북의 공격 조짐>이 있다고 판단하면 선제공격을 허용하기에 이 기간에는 국지적 마찰이나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위험이 상존한다. 조선의 핵과 탄도로케트는 그를 억제하기 위한 힘이며 핵전쟁의 위험이 가셔지지 않고 오히려 짙어진다면 그 힘을 부단히 강화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북미 실무협상 개최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비핵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객관적인 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야 하며 그에 기초해 북이 접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가지고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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