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회 주최로 오는 20일(금)부터 27일까지 8일간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열린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총 46개국이 참가해 총 150편이 출품됐다. ‘평화, 소통, 생명’을 주제로 한 아시아의 대표 다큐영화제로의 도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직위는 “올해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는 양적 질적 성장을 보여준다”며 “올해는 64편의 장·단편 한국 영화를 소개하는데, 이는 작년 38편 상영에 비해 두 배로 증가한 수치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단 작품 편수의 확대뿐 아니라 한국 사회의 크고 작은 문제를 뚝심 있게 포착하되 안정적인 완성도를 자랑하는 한국 다큐멘터리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다”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이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를 총망라하는 장”이라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이번 영화제에 대해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를 집중적으로 주목하기 위해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한국 다큐멘터리 50개의 시선>은 50명의 다큐멘터리 비평가와 기자가 관객에게 추천하는 다큐멘터리 55편을 선정하여 상영, 비평 토크, 비평집 발간, 그리고 포스터전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제의 정체성을 반영해온 기존의 DMZ비전 섹션에 변화를 주었다”며 “기존 섹션명에 ‘인터-코리아’를 추가해 남·북한을 집중 조명하는 섹션 DMZ비전: 인터-코리아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섹션을 통해 외국인의 눈으로 본 북한, 북한이 스스로를 바라본 북한, 남북의 문제로 이산의 경험을 품고 살아가는 디아스포라의 시선으로 풀어가며 한반도의 남북의 문제를 새롭게 접근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며 고양 메가박스 백석,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점,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점 등에서 상영한다.
한국경쟁작으로는 “증발(김성민), 환상도시(서현석), 사랑폭탄(유나래), 녹턴(정관조), 늙은 투쟁, 가 이야기(신임호), 보통의 삶-70(강세진), 사이사-무지개의 기적(박영이, 김공철), 애국자게임2-지록위마(경순), 그림자꽃(이승준), 원더링쉐프(박혜령)” 등이 출품됐다.
한편 ‘그림자꽃’은 대구에 사는 평양시민 김련희 씨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중국의 친척을 방문했던 주부 김련희는 탈북 브로커에게 속아 남한으로와 억지로 남한 시민이 되었다. 7년이 넘도록 평양의 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격변하는 남북의 관계 속에서 그 희망은 아득해지기만 한다. 남한에 갇혀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평양의 가족들에게 그녀의 빈자리는 점점 깊어만 지고, 이제 그림자처럼 기억에만 남는 존재가 될까 두려워진다.”-SYNOPSIS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http://www.dmzdocs.com/kor/default.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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