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서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는 물리적인 힘을 동원한 전쟁보다 더 첨예하고 치열하며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좌우지한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이 19일 ‘보이지 않는 대결, 소리 없는 전쟁’이라는 기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제국주의자들은 은폐된 공격 수단으로 다른 나라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정권 전복을 시도하는데 그 수단은 ‘사상문화’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제국주의자들이 사상문화적 침투를 군사적인 정밀타격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파괴력이 강한 효율 높은 공격방식으로 여겨 각종 기회를 이용해 서방의 사상문화를 유포해 불건전한 사상과 문화, 생활방식이 악성 바이러스처럼 이 나라, 저 나라 국경을 넘어 전파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제국주의가 세계 제패를 위해 군사적 힘과 사상문화 침투, 두 가지 수법에 매달려 온 역사라고 밝혔다.
여기서 제국주의자들은 다른 나라에 대한 사상문화적 침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신문은 주장했다.
특히 신문은 사상문화적 침투는 세계의 역학적 구도가 급속히 뒤바뀌고 힘의 만능론이 통하지 않게 된 현시점에서 제국주의자들이 더욱 악랄하게 매달리고 있는 주되는 침략 수법이라며 어제 날에는 침략의 길잡이 노릇을 하던 반동적인 사상문화가 오늘은 침략의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제국주의자들이 이미 여러 나라에서 사상문화적 침투와 심리 모략전으로 ‘색깔혁명’을 일으키고 정권을 전복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제국주의자들이 반동적인 사상문화를 퍼뜨리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 영화와 음악, 출판물, 대중적 출판물과 함께 간첩, 모략기구까지 동원 이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신문은 특히 제국주의자들은 인터넷을 비롯한 현대과학 기술의 성과도 사상문화 침투에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2010년 루거 미 상원의원이 미국 외교 정책 전문 잡지에 기고한 글에서 “미 국무부는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을 미국이 추진하는 세계적 범위에서의 ‘자유확대운동’에 이용해야 하며 이 운동은 반드시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예언했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신문은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로 인류의 정신문화 생활과 나라와 민족들의 운명은 엄중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전쟁으로 파괴된 물질적 재부는 다시 마련할 수 있지만 사상도덕적 파멸은 그 무엇으로써도 만회할 수 없다. 사람이 타락하면 머저리가 되고 민족이 타락하면 노예가 된다. 사람들의 자주적인 사상의식을 마비시키고 그들을 정신적 불구자로 만드는 제국주의자들이야말로 인류 공동의 원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진정으로 자주적 발전과 번영을 바라는 나라들은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사상문화 분야에서의 제국주의자들과의 대결은 누가 누구를 하는 치열한 계급투쟁이며 총포성 없는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의 위험성을 예리하게 간파하고 이를 짓부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문은 구체적인 방법으로 ▲ 자주적인 사상의식과 고유한 민족문화와 전통으로 사람들을 교양할 것 ▲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 대한 교양 사업에 큰 힘을 넣을 것을 제시했다.
이어 신문은 북의 역사는 제국주의자들의 반동 사상문화의 공세를 짓부수며 주체의 사상문화전선을 굳건히 고수해온 역사라며 그 비결은 “언제나 사상을 확고히 틀어쥐고 그것을 모든 사업의 앞자리에 놓은데 있다”라고 밝혔다.
신문은 “우리는 혁명의 매 단계마다 시대의 요구와 대중의 정치사상적 준비 정도에 맞게 사상교양사업을 중단 없이 힘있게 벌여왔다. 일찍부터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의 위험성을 꿰뚫어 보고 그 어떤 어렵고 복잡한 조건에서도 반동적인 사상문화와는 단 한 치의 타협도 없이 견결히 투쟁하여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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