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경 서울 왕십리에 있는 함께 만드는 통일세상 평화이음(이하 평화이음) 사무실이 압수수색 중이다.
평화이음 사무실 주변에는 경찰병력 2개 중대가 와 있으며, 현재 사무실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 측은 사무실 압수수색 이유를 밝히고 있지 않으며, 심지어 기자의 서울 경찰청에서 압수수색을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위의 지시로 본인은 왔을 뿐, 모른다”라고 답했다.
한편, SNS에 올라온 글을 보면 18일 미대사관저에 방위비 6조원 요구에 항의하러 간 학생 중 1명이 거주지 주소를 평화이음 사무실로 적어, 주거지 압수수색이라고 경찰은 밝혔다고 한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집행하기 위해 왔을 때 사무실에는 대학생들과 평화이음 관계자 등 20여 명이 넘게 있었다고 한다. 경찰들은 이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하겠다며 모든 사람들의 노트북과 핸드폰 등을 수색 중이라 한다.
경찰은 노트북과 메신저 그리고 수첩, 종이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며 미 대사관저 항의 투쟁 흔적과 배후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의 미대사관저 항의 투쟁 배후를 찾는다는 명분으로 통일운동 단체를 탄압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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