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구조학생 헬기 대신 배로 이송하다 숨져..."고의로 죽였다"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10/31 [14:41]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사참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해경이 ‘구조자’를 발견하고도 병원에 이송할 때까지 4시간 41분이 걸리고 구조·수색 과정에서 헬기가 투입되지 않는 등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사망케 했다’는 내용의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4.16연대 페이스북 캡쳐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사참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해경이 ‘구조자’를 발견하고도 병원에 이송할 때까지 4시간 41분이 걸리고 구조·수색 과정에서 헬기가 투입되지 않는 등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사망케 했다’는 내용의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참위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세월호 참사 구조수색 적정성 조사내용’ 중간발표를 진행하고 “조사 결과 참사 당일 대다수 승객에 대한 구조수색 및 발견, 후속 조치 등이 지연됨에 따라 그 적정성에 대한 의혹이 다수 제기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사참위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당일 A 학생은 오후 5시 24분에 발견됐다.

 

당시 영상에는 해경 응급구조사는 A 학생을 ‘환자’로 호칭하며 응급처치를 했으며, 항박 일지에는 ‘17:35 원격 의료시스템을 가동, 병원 응급의료진 진단 결과 병원으로 이송조치 지시받음’이라고 적혀 있다.

 

그러나 A 학생은 최초 발견된 시간부터 4시간 41분이 걸린 오후 10시 5분에 목포한국병원에 도착했다.

 

응급처치 이후 헬기로 이송됐다면 20여 분이 걸렸을 텐데 5척의 배에 옮겨 싣다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결국, A 학생이 사망에 이르게 됐다.

 

당시 목포해경 상황보고서에는 오후 5시 24분경까지의 수색 상황에 대해 “11대 헬기, 17대 항공기 투입”으로 기재돼 있다.

 

하지만 영상자료 확인 결과, 헬기들 다수는 팽목항에 대기 중이었으며 참사 현장에서 수색 활동 중인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오후 5시 40분경 해경 헬기가 배에 도착했지만, 오후 5시 44분경 김수현 서해 청장이 그 헬기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또 다른 헬기 역시 오후 6시 35분경 배에 도착했으나 오후 7시경 김석균 해경청장을 태우고 갔다.

 

한편 사참위 기자 간담회 직후 사단법인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는 이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단원고 2학년 8반 장준형 아빠 장훈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심장이 떨리고 피가 거꾸로 솟는 마음이다. 분하고 억울해서 눈물도 나오지 않고 말도 나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장훈 위원장은 “사고 당일 5시 24분 발견 직후 원격진료한 의사의 지시대로 즉각 헬기에 태워 수송했다면, 우리 아이는 살아서 집으로 돌아올 수도 있었다”면서 “그런데 해경은 살수도 있는 생명을 고의로 죽였다”라고 분노했다.

 

장훈 위원장은 “생명이 위독한 아이를 몇 번이나 이배 저배로 옮겨 태워 가며 무려 4시간이 넘도록 시간을 끌다 병원에 도착하게 했으며, 헬기는 엉뚱한 지휘부가 차지했다”면서 “이건 명백히 살인이다. 국민의 생명을 고의로 살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장훈 위원장은 “오늘 사참위가 발표한 이 사실을 즉각 수사하고 철저히 수사하고 관련자 모두를 살인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다하라”고 정부와 검찰에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장훈 위원장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을 위한 전면 재수사를 촉구하는 국민 고소·고발인 대회가 11월 2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면서 “우리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이 잔악무도한 세월호참사 책임자들을 모두 전면 재수사하고 처벌하라고 한 목소리로 외쳐주시길 바란다”라고 국민 여러분께 호소했다.

 

사참위는 현재 세월호참사 122명을 1차로 특정하고 검찰에 고소·고발한다.

 

▲     © 가족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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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세월호 19/10/31 [16:07]
그 억울한 참사를 왜 문통은 시원하게 밝히질 못하나 ? 수정 삭제
비밀의문 19/11/01 [16:09]
미친뇬은 서방이 재림부활을 믿었다 서방의 딸이자 친구이며 보호자로서 미친뇬을 갖고 놀며 주물럭거리던 무당녀는 미친뇬을 다독거리며 구술려서 부활절에 뒈진 애비이자 미천년의 서방의 뫼똥에서 부활굿을 거창하게 하기로 한다 그래서 심청이가 공앙미 3백석을 용왕님께 바쳐 애비눈을 뜨게 했다는 설화를 실행하기로 작정한다 그래서 세월호에 어린양 삼백명을 싣고 제주도로 가면서 목포앞바다에서 봉헌하고 300명이 죽을 때 까지 방치하며 7시간동안 무당굿을 했다 수정 삭제
여하튼 19/11/01 [17:38]
이거 제대로 조사해서 책임자ㅅㄲ들 모조리 처벌하지 않으면 문가놈 너이새ㄲ 삼족이 멸망할줄 알아라 수정 삭제
ㅆㅂ 19/11/02 [15:07]
이게 이번에 새로 밝혀진 사실도 아니고 이미 5년전에 드러난 일이라고 한다. 그런데 세월호 팔아서 대통령 된 ㅅㄲ는 그동안 뭐하고 있었는가? 5년 동안 그냥 덮어버렸다는 얘기 아닌가? 도대체 그 ㅅㄲ는 박근혜 앞잡이냐 뭐냐? 하여튼 지금이라도 이거 철저히 조사해서 해경청장과 책임자들 싹다 법정최고형 때리고 전재산 몰수하여 유족에게 최대보상하라. 안그러면 문턱주가리 너뿐만 아니라 니네 가문은 대대로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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