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북미관계 교착 책임, 트럼프와 행정부에 있다"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19/12/23 [14:09]

워싱턴포스트 "북미관계 교착 책임, 트럼프와 행정부에 있다"

박한균 기자 | 입력 : 2019/12/23 [14:09]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의 책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에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 진단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월에 하노이에서 두 번째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을 때 핵무기를 해체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비현실적인 요구를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은 협상을 탈선시키는데도 뒤섞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고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며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했다.

 

특히 신문은 다른 미국 대통령이 하지 못했던 ‘정상 회담의 문’을 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싱가포르에서 두 가지 중요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말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후 워싱턴과 평양은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입장 차를 보였다.

 

미국 측은 “일방적인 북 비핵화”로 주장했지만, 북은 억제력을 제거하기 전에 미국의 “핵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트럼프 대통령은 도발적이고 값비싼 “전쟁 게임”이라고 묘사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종식하겠다고 약속했다. 전투 준비 정도를 유지하기 위해 연습이 축소되었지만, 완전히 중단되지는 않았다. 북은 이 깨어진 약속으로 ‘배신당했다’고 느끼며 더 약속을 지킬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2020년에도 북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현재의 교착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력 사용’ 발언이 2017년 “화염과 분노”를 언급할 때처럼 설득력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하기로 한 결정은 트럼프를 ‘종이호랑이’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과의 ‘무역전쟁’은 대북제재를 이전 수준으로 재건하는 것이 불가능하리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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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갈 2019/12/23 [16:14] 수정 | 삭제
  • 양키의 공갈이 언제는 먹혔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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