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한 걸음 나아가는 희망의 노래들

방서우 통신원 | 기사입력 2020/01/01 [11:03]

통일로 한 걸음 나아가는 희망의 노래들

방서우 통신원 | 입력 : 2020/01/01 [11:03]

 

▲ 노래패 ‘우리나라’의 20주년 송년 콘서트가 지난 12월 20일 홍대 웨스트 브릿지에서 있었다. 공연장에 도착했더니 ‘20주년 송년 콘서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20년간 우리나라의 활동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사진출처-우리나라 페이스북 페이지]     

 

▲ 노래패 ‘우리나라’의 20주년 송년 콘서트가 지난 12월 20일 홍대 웨스트 브릿지에서 진행되었다. [사진출처-우리나라 페이스북 페이지 ]     

 

차가운 바람으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쌀쌀한 겨울날,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노래패 우리나라20주년 송년 콘서트가 지난 1220일 홍대 웨스트 브릿지에서 있었다.

 

공연장에 도착했더니 ‘20주년 송년 콘서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20년간 우리나라의 활동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지난 20, 통일과 평화를 위한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열심히 노래했던 우리나라의 모습들에 투쟁의 현장마다 같은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많은 관객의 마음이 새삼 다시 뜨거워졌다.

 

20주년을 쉼 없이 달려온 우리나라의 감사와 사랑의 노래들

 

그대의 눈물보다 내 노래는 얼마나 가벼운지 몰라요라는 따뜻한 노랫말로 시작하는 곡 그대를 위한 노래멋지게로 힘차게 콘서트가 시작됐다. 공연은 1부와 게스트 공연 이후 2부로 이루어졌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나라를 이어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인사와 한 해를 열심히 달려온 모든 관객에게 전하는 사랑과 위로의 노래들로 꽉 찬 공연이었다. 좋지 않았던 적이 없는 우리나라의 콘서트이지만 이번 공연은 20주년 송년 콘서트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앞선 두 곡에 이어 눈 내리는 겨울밤 따뜻한 차 한 잔 같은 노래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가 이어져 관객들의 마음에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이후 많이 알려진 통일 노래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멋진 통일로 2’가 편곡된 버전으로 이어졌을 때는 우리나라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편곡된 선율에 많은 관객들이 감탄했다. 다음 곡으로 이어진 참사랑이라는 곡 역시 우리나라만의 느낌으로 재탄생해 많은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진 오늘도 난 설레인다라는 곡에서는 노래와 함께 우리나라20년을 함께해온 많은 사람의 사진이 영상에 담겨 관객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었다.

 

통일의 노래! 북과 해외동포를 떠올리는 노래들

 

이후 우리나라는 북녘의 동포들과 금강산에서, 재일동포들과 일본에서 함께했던 시간을 소개하며 재일동포 양금녀 선생님의 글에 우리나라 이혜진 단원이 선율을 붙인 우리 학교 우리 고향이라는 곡을 불렀다. 타향에서도 조국을 그리고 바라며 모진 탄압과 차별에도 꿋꿋하게 통일을 위해 살아가는 재일동포들의 모습에 많은 이들의 가슴에 통일을 향한 염원이 뜨겁게 타올랐다. 이후 통일을 이루자라는 곡으로 1부가 마무리되었다. 

 

2019년 한 해를 열심히 살아온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노래들, 2020년 적폐를 청산하고 통일로 한 걸음 나아가는 희망의 노래들 

 

2부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 2019년을 열심히 살아온 모든 이들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를 띠게 하는 노래들로 시작했다. 또한 2020년에는 남은 적폐를 청산하고 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노래들도 선보였다. 2000년대 초반에 만들어졌으나 최근 검찰개혁, 적폐 청산 촛불에서 대학생들에 의해 역주행 히트곡이 된 떠나라와 올 하반기 새로 창작한 노아베송’, ‘적폐청산가들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우리나라의 노래와 함께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2020년 적폐 청산과 검찰개혁의 촛불을 이어갈 다짐을 했다.

 

공연장을 꽉꽉 채워 모여 앉은 관객들은 그 어느 곳보다 가까운 무대 위의 우리나라와 함께 호흡하고, 추억이 가득 담긴 민중가요의 선율에 웃고, 또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모인 관객들 역시 두 시간 내내 공연을 함께 만들어 가며 뜻깊게 2019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의 오늘도 난 설레인다라는 곡의 가사처럼 2019년 한 해 우리 국민들에게 마음 아픈 일도, 좌절한 적도, 답답한 마음에 밤을 지새운 날도 많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단원들이 어렵고 힘든 현실을 뚫고 20년 동안 굳게 노래패 우리나라를 지켜온 것처럼 우리 국민들도 적폐가 완전히 청산되는 그 날까지, 밝은 통일의 새날이 밝아올 때까지 힘차게 함께 갈 수 있는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공연이었다. 그 길에 언제나 우리나라의 노래와 함께할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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