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편지] 4.15 총선, 적폐 세력 완전히 쫓아 내버릴 기회

김수형 | 기사입력 2020/02/06 [15:06]

[감옥에서 온 편지] 4.15 총선, 적폐 세력 완전히 쫓아 내버릴 기회

김수형 | 입력 : 2020/02/06 [15:06]

 

감옥에서 온 편지'는 지난해 10월 18일 미 대사관저 월담 투쟁으로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김수형, 김유진, 김재영, 이상혁 학생들이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으로 보낸 편지를 소개하는 기사입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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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중들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국민은 국가의 주인입니다. 우리 헌법도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국가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합니다.

 

국민들은 이제 자신들에게 세상을 바꿀 엄청난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비록 한 개의 촛불은 작고 볼품없어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촛불 하나하나가 모이면 더 큰 횃불이 되고, 이 횃불이 지펴낸 드넓은 바다는 암울한 어둠을 집어삼키는 거대한 변혁의 파도를 만들어 냅니다.

 

역사는 항상 행동하는 우리 민중들의 손에 의해 일궈져 왔습니다. 역사의 변곡점에서 물줄기의 흐름을 바꾼 것은 불의한 세력에 맞서 항거한 민주 선열들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친미친일 적폐 세력이 만들어 놓은 허상과 궤변 속에서 자신들의 힘을 잊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여러 차례 민중들이 직접 나서 사회변혁을 이룩한 경험을 통해 마침내 단결의 힘을 되찾았습니다. 국가의 주인이 나라를 혼란케 하며 국론을 분열시키는 이들을 처단하고자 일어서는 것은 세상의 당연한 이치입니다.

 

국민들은 평화 속에서 함께 번영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그러나 적폐 세력들은 기득권과 재벌을 비롯한 지배 세력들만의 자유를 부르짖고, 이 사회의 1% 만의 의견을 우선시하는 민주주의를 표방하고선 선거철만 되면 국민들을 섬기는 척 쇼를 벌입니다. 이렇듯 국민을 무서운 줄 모르고 우습게 보는 세력은 결국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 처참한 패배를 경험할 것입니다. 이번 총선엔 친미, 친일, 적폐 세력이 궤멸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입니다.

 

물론 우리는 절대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됩니다. 적폐 세력은 총선이 끝날 때까지 어떤 악의적인 공작을 벌이고 논란을 만들어 낼지 모릅니다. 그런 논란이 사실이건 아니건 그들에게는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선거에서 승리해 정권을 장악하고 패악질을 하기 위해서라면 그들은 어떤 짓이라도 마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보수진영이 겉보기에 나뉘어 있고 서로를 의식하며 견제하는 듯 하지만 결국에 그들은 합칠 수밖에 없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꼴이 바퀴벌레와 똑 닮았습니다. 민중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 같아 두려우니 일단 몸집이라도 불리려 애를 쓰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적폐들의 책략과 선동에도 끄떡없는 유일한 힘이 있습니다. 바로 깨어있는 민중들의 큰 센 단결입니다. 경찰, 검찰과 국가권력을 하수인으로 두고서 나라를 손아귀에 넣고 쥐락펴락하려는 야욕에 눈먼 이들을 우리 국민들은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끝끝내 이번 총선은 국민의 단결된 거대한 힘이 우리 사회를 좀먹는 적폐를 이 땅에서 완전히 쫓아 내버릴 천금 같은 기회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국민들과 함께 지속적인 대중투쟁으로 승리의 깃발을 쟁취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힘을 믿고 하나로 크게 뭉쳐 나아간다면 마침내 적폐는 짓뭉개질 것이며 민족의 염원인 자주로운 통일국가로 한 발자국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 미 대사관저 투쟁으로 구속된 대학생들의 수번과 이름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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