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북 경희극 ‘외아들’ 무대에 올린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2/21 [16:36]

대학생들, 북 경희극 ‘외아들’ 무대에 올린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2/21 [16:36]

 

▲ 오는 2월 23일, 마포구에 있는 성미산 마을극장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시사낭만청춘극단 ‘끼’가 정기공연에 북의 경희극 ‘외아들’을 올린다.     © 김영란 기자

 

오는 223, 마포구에 있는 성미산 마을극장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시사낭만청춘극단 가 정기공연에 북의 경희극 외아들을 올린다.

 

경희극은 가벼운 코미디 연극으로 해학을 기본으로 하여 인물의 부정적인 측면을 가벼운 웃음으로 비판하는 극이다.

 

▲ 경희극 '외아들'을 준비하는 대학생들     © 김영란 기자

 

임지수 시사낭만청춘극단 단장은 공연 취지에 대해 “2018,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함께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공연,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비롯한 문화예술계의 활발한 교류가 있었잖아요. 노래, 춤 분야에서의 남북 합동 공연이 있었는데 비해 연극 분야에서의 합동공연은 없었죠. 이런 아쉬움에서 출발해 이번 공연을 계기로 북의 경희극도 소개하고, 앞으로 남북의 문화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평화통일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어요라고 밝혔다.

 

임 단장은 북은 이제 더 이상 낯설고 이상한 소재가 아니다. 예전처럼 대결과 전쟁의 대상이 아닌 통일과 대화의 상대로서 북의 경희극 외아들을 올리는 것은 북에 대해 더 쉽게 접근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임 단장은 극을 선정하면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 극을 정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어요. 제한적인 경로와 부족한 자료, 그리고 국가보안법 때문에 풍부하고 다양한 대본을 찾는 것이 어려웠지만 서적을 통해 공개된 대본 중에서 외아들을 골랐어요라고 말했다.

 

와아들을 고른 이유에 대해 임 단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북은 지난해 조선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북미대결이 외세의존과 자력갱생의 대결구도라고 했어요. ‘외아들은 북에서 강조하는 자력갱생과 정면돌파 정신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극이라고 생각해요. 북 주민들이 자력갱생의 정신을 일터에서, 그들의 생활 속에서 어떻게 마음에 새기고 구현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극이에요

 

임 단장은 극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여러 가지 있었지만 단원들의 힘을 모아 자체적으로 극복해왔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마지막으로 불과 2년 전만 해도 다 온 것 같았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 냉랭한 남북관계 속에 멀어진 듯한 분위기입니다. 미국의 압박과 눈치를 보며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미 연합훈련, 군비증강 등 지난 1년 동안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이었어요. 하지만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우리의 손으로 앞당기고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죠. 더욱 통일을 외치고, 하나 된 민족을 그리는 활동이 통일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여 북 경희극을 올리게 되었어요. 이 극을 계기로 남북의 대학생 교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외아들의 간략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일용품 공장의 부지배인으로 있는 달호는 기계의 안전이나 국가의 재정은 생각하지 않고 새 설비를 구입하여 생산량을 늘리는 데만 집착한다. 결국 달호의 욕심은 공장의 모든 사람을 뒤집어 놓게 되는데.... 과연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북 경희극 외아들공연 안내>

 

공연일시- 223일 오후 3, 6

공연장소- 성미산 마을극장

공연 예매 및 문의- 백지은(010-8205-5905)

관람료- 학생 (, , , ) 8000/ 성인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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