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국가보훈처, 美 '추모의 벽' 건립 20억 기증...쓸개 빠진 망동"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2/28 [13:16]

북 "국가보훈처, 美 '추모의 벽' 건립 20억 기증...쓸개 빠진 망동"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0/02/28 [13:16]

북 매체는 국가보훈처가 미국 워싱턴D.C 한국전쟁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에 설계비 20억 원을 기증한 것을 두고 “쓸개 빠진 망동”이라고 비판했다.

 

북 선전매체 ‘메아리’는 28일 ‘친미사대에 명줄을 걸고 있는 역스러운 추태’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사람이 사대주의에 빠지면 옳고 그름도 갈라보지 못하는 머저리가 되기 마련이다”라면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난했다.

 

지난 국가보훈처는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미국의 ‘추모의 벽’ 건립에 설계비 20억 원을 보탠다고 밝혔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19일 미국 워싱턴D.C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을 방문해 존 틸럴리(John Tilelli) 회장을 만나 ‘추모의 벽’ 건립 사업 현황을 듣고 설계비 20억 원을 공식 전달했다. 이외에도 미국 보훈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6·25전쟁 70주년 사업과 국제 보훈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매체는 “아무리 상전의 환심을 사고 싶어 몸살이 났다 한들 온 민족이 절규하는 침략자들의 피 절은 범죄적 만행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돈까지 섬겨 바칠 수 있는가”, “지난 세기 50년대 초 미국이 일으킨 잔인무도한 침략전쟁이 우리 민족에게 어떤 불행과 고통, 재난을 들씌웠는지 그래 남조선당국은 모른단 말인가”라고 개탄했다.

 

이어 매체는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영원히 아물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지난 조선 전쟁은 침략자 미제의 만행을 역사에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만행을 까밝혔다.

 

구체적으로 “<조선사람들을 짐승과 같이 생각하라. 짐승을 잡듯이 무자비하게 죽여야 한다.>는 것이 침략의 괴수였던 미제살인장군 맥아더의 지령이였다”면서 “이러한 지령 하에 미제는 공화국 북반부는 물론 거창, 의령, 함양, 단양, 문경과 충청북도 영동군 노근리를 비롯한 남조선에서만도 무려 124만여 명의 민간인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하였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번 국가보훈처의 미국 행보에 대해 “그런데 이런 범죄자, 살인 악당들에게 저주를 퍼붓기는커녕 ‘은인’으로 섬기면서 침략자들의 죄악을 미화 분식하다 못해 대양 건너까지 찾아다니며 혈세를 섬겨 바치는 남조선당국의 처사는 친미굴종의식에 물젖은 자들만이 펼쳐놓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광대극으로서 온 겨레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매체는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5배 인상을 요구를 거론하면서 “우리 민족의 운명과 이익을 해치며 저들의 잇속을 채우려는 미국의 침략적인 야망은 어제나 오늘에나 변함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매체는 “지금 남조선 인민들이 예속과 굴종의 굴레에 스스로 목을 들이미는 당국의 사대망국적행위에 대해 아무런 희망도, 기대할 것도 없다고 분노를 터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이 친미사대와 외세의존행위에 계속 매달린다면 스스로 치욕과 재난을 들쓰는 결과밖에 빚어낼 것이 없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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