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은 일본이 지난 22일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날’ 행사를 열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펼친 것을 두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이란 있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부질없는 영토강탈야욕은 파멸만 초래하게 될 것이다’라는 논평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통신은 “얼마 전 일본 국회에서 극우익적인 초당파의원들이 ‘제3차 도쿄〈다케시마의 날〉 대집회’라는 것을 벌려놓고 독도를 저들의 영토라고 우겨대면서 ‘비법적으로 점거되어있는’ 독도를 탈환해야 한다고 광기를 부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각관방장관 스가는 기자회견에서 ‘두말할 것도 없이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보나 국제법상으로나 명백히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고 떠벌여댔다”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2월 22일 후지와라 다카시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파견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일본은 독도영유권 주장을 펼쳤으며, 8년 연속 중앙 정부 차관급 인사를 파견했다.
일본은 독도가 지난 1905년 다케시마라는 이름으로 시마네현에 편입 고시된 일본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라고 주장해 오고 있다. 일본은 2005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고 2006년부터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통신은 “이것은 일본 반동들이야말로 해외팽창, 영토강탈야망을 위해서라면 엄연한 역사적 사실도 서슴없이 왜곡하는 파렴치한들이라는 것을 더욱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 건강과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신형코로나비루스의 급속한 전파로 민심이 흉흉한 이때 노골적인 영토강탈전, 침략전쟁을 선동질하는 것을 보면 일본 반동들의 날강도적인 영토야망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가를 잘 알 수 있다”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명백히 강조하건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공인된 사실은 독도가 조선 민족의 고유한 영토라는 것뿐이며 여기에 일본이라는 섬나라가 머리를 들이밀 근거는 그 어디에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통신은 “우리의 신성한 영토에 ‘다케시마’라는 해괴한 명칭을 달아놓고 자기의 소유라고 생억지를 부리는 것은 재침야망이 뼛속까지 들어찬 일본 반동들만이 할 수 있는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일본의 ‘독도도발행위’의 목적은 “전쟁 국가에 필요한 모든 군사 경제적, 법률적 토대를 사실상 완비한 일본이 독도 문제를 여론화, 국제화하여 침략전쟁의 합법적 명분을 찾고 나아가서 대륙침략의 유리한 발판을 마련해보자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통신은 “일본이 지난 세기 강권과 위협 공갈로 조선반도를 타고 앉았던 과거를 재현해보려는 것은 망상”이라면서 “부질없는 영토강탈야망은 오히려 일본을 망치고 파멸만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도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