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시 대구시청에서는 대구경북주권연대(이하 대경주권연대) 주최로 ‘코로나19 확산 대책 직무유기 권영진 대구시장 사퇴! 미래통합당 해체!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대경주권연대 단체회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참여해 직무유기 권영진 대구시장의 사퇴와 미래통합당 해체를 요구했다.
대구 시민 A 씨는 “우리 지역보다 상황이 심각하지 않은 다른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파악을 공개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려 나가고 있는데 제일 심각한 대구는 아직도 그런 일조차 하지 않고 있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그는 “적어도 다른 지역만큼만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대구시장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나?”라며 권영진 시장이 방역 대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대구에 사는 청년 B 씨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속에서도 미래통합당은 자기 정치적 이익만 따진다. 확산의 중심인 신천지는 그대로 놔두면서 정부 공격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이것은 코로나19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정당이 해야 할 국민의 어려움은 외면한 채, 정쟁만 하는 미래통합당은 해체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한 권영진 시장의 초기 대응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정치를 게임하듯 하는 미래통합당의 해체를 요구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끝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대경주권연대는 하루 전인 4일, 코로나19 확산 대응에서 미온적 대처로 초기 대응을 실패한 권영진 시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래------------------------------ 기자회견문
코로나19 확산 대책 직무유기 권영진 대구시장 사퇴하고 코로나19 정치악용하는 미래통합당은 해체하라!
대구의 코로나19감염증(이하 코로나) 확산에 우리 대구시민들은 일상의 여러 어려움과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대구시민들의 자발적인 확산방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권영진 대구시장의 초기 대응 실패와 뒷북만 치는 대응은 실망을 넘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처음부터 우왕좌왕하며 방역의 가장 중요한 초기 대응에 실패하였다. 코로나 확산의 발단이 된 신천지 교단에 대해 적극적이며 선제적인 대응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심지어 신천지 교인임을 숨긴 방역관리 공무원이 확진 판결을 받아 확산방지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권영진 시장은 오히려 자신의 관리책임을 피하는 변명만 늘어놓으며 사과조차 없었다. 코로나 확산의 중심고리인 신천지 교단에 대한 권영진 시장의 대응방식은 여타 지방자치단체장들과는 전혀 달랐다. 적극적이며 선제적인 신천지 대구교단의 완전한 명단 확보와 교회, 위장시설, 활용시설에 대한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신천지 교단은 아직도 모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그들의 폐쇄적이고 비밀스러운 교리와 활동으로 일방적으로 공개한 정보는 투명하고 완전한 정보라 보기 어렵다. 그럼에도 권시장은 여전히 이를 의심조차 하지 않은 채, 지금까지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다.
대구경북 주권연대는 지난 3월 3일 오전 11시 권영진 시장을 직무유기로 대구 경찰에 고발하였다. 그의 혐의 내용은 총 4가지이다!
1) 신천지 대구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 및 적극적인 대책을 취하지 않음으로서 감염확산의 골든타임을 놓친 것.
(2) 코로나19 확진자인 대구 서구 보건소 감염예방팀장이 신천지 교인임을 숨기고 근무함으로서 다른 공무원에게 전염시키는 등 지방공무원법상 성실·복종·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하였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
(3) 대통령과 해당 장관들이 참여한 대책회의에 확진자와 접촉한 대구부시장을 회의에 참석시킴으로서 감염병 예방법의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다하지 않은 것.
(4) 신천지가 명단, 시설 등에 대해 신의를 가지고 협조하지 않은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음에도 감염확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이 하여야 할 강제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음으로서 사태를 확산시킨 것.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관리의 컨트럴타워 자격을 이미 상실하였다. 정부에게 요구만 하고 대구 자체의 적극적인 집행 노력은 매우 미흡하다. 보여주기식 언론플레이만 난무할 뿐 실패한 초기 대응 방식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신속한 코로나 방역 대책 전환이 없다면 권영진 시장은 사퇴함이 마땅하다!
한편, 미래통합당(이하 미통당)은 코로나19를 정쟁에 이용만 하고 있다. 여전히 미통당 황교안 대표는 우한폐렴이라며 특정지역, 특정인물이 들어간 혐오용어를 고수하면서 정치 악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온 국민이 감염증 확산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지금도 다가오는 4.15총선에 승기를 잡기 위해 코로나19를 정쟁화 하고 있다. 이런 미통당은 공당으로서의 자격을 이미 상실하였다. 신천지 교단에 대한 감싸기도 여전하다. 특정 교단에 책임을 넘기지 말아야한다며 그 특정교단을 비호했지만 아직도 신천지 교단은 투명하고 완전한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구의 미통당 예비후보들은 심지어 ‘문재인폐렴’, ‘제2의 세월호사건’과 같은 피켓을 들고 선거운동까지 하는 수준이하의 활동을 벌여대고 있다. 미통당은 방역대책에 효용성도 없는 ‘중국인 입국 금지’만을 되뇌며 확산 방지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코로나를 정치에 악용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정치를 게임하듯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더 이상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 코로나19 정치 악용하는 미래통합당은 해체해야한다!
코로나19 확산에 직무유기한 권영진 시장은 사퇴하라! 코로나19 정치 악용하는 미래통합당은 해체하라!
2020년 3월 5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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