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 세계 무기수출량 36% 차지

백남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0/03/11 [08:57]

미국, 전 세계 무기수출량 36% 차지

백남주 객원기자 | 입력 : 2020/03/11 [08:57]

미국이 전 세계 무기 수출량의 3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9(현지시간) 발표한 ‘2019년 국제무기이전 추세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152019년 세계 전체 무기 수출량의 36%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5년 전 같은 기간인 20102014년 점유율 31%보다 5%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무기 수출량으로는 5년 전에 비해 23% 늘어난 수치다.

 

▲ 무기 수출 상위 25개국의 점유율 변화 및 주요 수출지역. (자료 :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 편집국

 

미국의 무기 수출 증가는 중동에서의 분쟁을 이용해 중동국가들에게 무기판매를 대폭 늘린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중동국가를 상대로 수출이 5년 전에 비해 79%나 늘었다.

 

2위는 러시아(21%)5년 전 점유율 27%에 비해 점유율이 감소했다. 무기 수출량은 18% 감소했다.

 

한국의 경우 무기수출 점유율 2.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이 기간 한국의 무기 수출량은 143%나 증가해 상위 10개국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국은 20052009, 20102014년 수출의 과반이 터키에 집중된 것과 달리 20152019년에는 영국(17%), 이라크(14%), 인도네시아(13%) 등으로 수출 국가를 늘렸다.

 

전 세계 무기 수출량은 20102014년보다 5.5%, 20052009년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2019년 기간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무기 수입점유율 12%를 기록했다. 2010~2014년 기간에 비해 무려 130%가 늘어난 수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기 수입 중 75%가 미국무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20152019년 기간 무기 수입점유율은 3.4%7위를 기록했다. 2010~2014년의 3.5%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점유율은 소폭 줄었지만 무기 수입량은 5년 전에 비해 3.3% 늘었다.

 

▲ 무기 수입 주요 25개국의 점유율 변화 및 주요 무기수입처. (자료 :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 편집국

 

한국의 전체 무기수입 중 미국 무기수입 비율이 55%로 과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산 무기 수입 비중은 30%로 미국 다음으로 높았다.

 

다만 이번 조사 보고서는 무기 수출·수입량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무기 1개당 금액을 고려할 경우 고가의 무기 수출이 많은 미국의 무기수출 점유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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