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민중당 용산구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27일 케이블 방송통신 노동자들의 생명안전을 위한 2인 1작업 강제 법안 제정 추진 등 노동 존중 생명안전 사회를 위해 다짐하는 정책협약을 맺었다.
김은희 후보는 이날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회의실에서 케이블 방송통신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이처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희망연대 노조 SK홈앤서비스, 딜라이브, LG U+ 소속 노동자들이 참가했으며, 작업 시 발생하는 산재 사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례, 사측의 안전관리 대책의 문제점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사측에서는 본질적인 안전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고, 안전 장구 충원만 해준다”, “사측이 하듯이 감시만 많이 한다고 안전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사측이 마음 만 먹으면 2인 1조 작업 지금 당장이라도 가능하다”, “내 몸은 내가 챙겨야 한다.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 “노동자가 자기 권리를 위해 싸워야지만 해결된다”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김은희 후보는 용산의 케이블 방송통신 노동자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듣고, “김용균, 구의역 김 군 등 2인 1조가 지켜졌으면 살릴 수 있는 목숨이 많았다”라며 “2인 1조를 강제하는 법안을 만들고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죽음의 외주화를 막는데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하고 끝까지 하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아래는 정책협약 내용이다.
1. 케이블 방송 통신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2인 1조 작업 원칙을 강제하는 법안 제정을 추진한다.
2. 케이블 방송 통신 노동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외주화를 금지하는 법안 제정을 추진한다.
3. 돈보다 노동자의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선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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