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세포등판, 고산 과수농장... 남측 최초로 TV에 공개된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3/29 [16:33]

북의 세포등판, 고산 과수농장... 남측 최초로 TV에 공개된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3/29 [16:33]

▲ 북의 세포등판  

 

▲ 울림폭포

 

‘강원도’는 남북이 모두 사용하는 행정구역 명칭이다.

 

강원도에는 남북 모두 관광명소들이 많이 있다.

 

남측에는 생소하지만, 강원도에는 북 최대의 목장인 ‘세포등판’이 있고, 과일로 유명한 고산 과수농장이 있다. 그리고 원산의 울림폭포도 유명하다고 한다. 

 

진천규 통일TV 대표는 지난해 가을 방북해 ‘세포등판’을 비롯해 울림폭포, 고산 과수농장 등을 취재했다. 이 내용이 남측 최초로 29일(일요일) 밤 12시 20분, ‘남북강원도’라는 제목으로 MBC에서 방송된다. 

 

강원도 평강군, 이천군, 세포군 세 곳에 걸쳐 5만 정보의 땅에 대규모 목축장을 건설했는데 이를 ‘세포등판’이라 한다. 해발 620m인 이곳은 바람, 비, 눈이 많고 땅이 척박하여 풀이 자라기에 적합한 땅이 아니었지만, 토질을 개선하고 이곳에 알맞은 품질의 풀을 심어 4만 정보의 자연 풀판과 1만 정보의 인공풀판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 비육우, 젖소, 염소, 등의 가축을 길러 세계 제일의 축산 농장을 건설한다는 것이 북의 목표였다. 2017년 10월 27일 완공되었다. 

 

원산에 있는 ‘울림폭포’는 십 리 밖까지 폭포 소리가 들려서 명명되었다고 한다. 1990년대 작전하던 군인들이 나무하러 왔다가 우연히 이 폭포를 발견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2001년에 개발되었다.  북이 자랑하는 선군 13경 중의 하나이며 주민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이다. 

 

울림폭포와 마식령 스키장은 올해 완공될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와 함께 원산관광구역에도 포함되어 있다. 

 

고산 과수농장은 2016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통해 만족을 표한 농장이다. 사과가 유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에서 소개한 고산 지방에 대한 이야기를 다음과 같다.

 

“고산 땅은 예로부터 《진고산》이라 불리워 왔으며 대대손손 이 고장에 태를 묻고 살아가는 주인들조차도 사람 못살 곳으로 치부해버렸던 불모의 땅이었다. 비가 조금만 내려도 신발에 진흙들이 찰떡같이 달라붙곤 하였기 때문이다. 이 고장에 나들이를 왔던 사람들은 신발에 달라붙는 진흙을 털다 못해 신발을 벗어들고 맨발로 걸어가곤 하였다. 그래서 고산 땅의 진흙 맛을 톡톡히 본 사람들은 여기에 올 일이 생기면 그 걱정부터 앞서곤 했다. 그러나 오늘은 눈뿌리 아득하게 펼쳐진 청춘과원에 바둑판의 무늬처럼 새 포장도로들이 가로세로 규모 있게 쭉쭉 뻗어있어 아예 그럴 염려가 없게 되었다.”

 

고산 지역은 남측에서 알려진 ‘신고산’ 및 ‘신고산타령’ 등장하는 지역이라 보면 된다. 

 

남측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북 강원도의 여러 명소를 한꺼번에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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