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지금이 새 역사를 쓸 절호의 기회

이흥노 재미동포 | 기사입력 2020/04/27 [10:30]

남북미, 지금이 새 역사를 쓸 절호의 기회

이흥노 재미동포 | 입력 : 2020/04/27 [10:30]

지금 전 세계가 코로나 사태로 상상을 초월하는 막대한 인적 물적 회생을 치르고 있다. 이 지독한 코로나는 초강대국이고 선진국이라 해서 절대로 비껴가는 게 아니라 지구촌 구석구석 어디든 사정없이 강타해 쑥대밭을 만들고 있다. 이상하게도 미국을 비롯한 유럽 선진국일수록 더 큰 재앙을 치르고 있다. 4월 25일 자로 미국 사망자는 5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런데 신통하게도 남북은 코로나 대응에서 기적을 이룬 세계적 모범을 보인다. 지구촌으로부터 찬사가 그치질 않고 있다. 

 

지금은 부자건, 거지건, 선진국이건, 발전도상국이건 간에 코로나 앞에선 우위가 없고 똑같은 동일체다. 말하자면 운명공동체 신세다. 누구나 생과 사의 기로에서 나 혼자만 살겠다고 도망칠 수도 없고 소용도 없다. 너와 나, 누구나 함께 손을 맞잡고 힘을 모아 희대의 대재난을 극복해내고 끝내 살아남아야 한다. 동시에 우리는 뒤를 돌아볼 줄도 알아야 한다. 코로나 사태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까? 뭔가 얻을 교훈을 찾는 건설적 자세를 가져야 발전이 있게 마련이다. 

 

‘주검의 상인’ 군산복합체의 농간에 말려들어 공연히 편을 가르는가 하면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고 전쟁까지 치르는 우를 범하는 짓에 직간접으로 가담하진 않았을까? 까놓고 말해 선진국 군사 강국들은 생사람 때려잡는 첨단무기 개발 생산에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붓는 데 반해 인류 보건 복지 투자에는 매우 인색하다는 걸 누가 감히 부정하겠나. 이런 세계적 대재앙 와중에도 한반도에서는 군사적 긴장이 끊임없이 조성되고 미 첨단무기가 속속 반입되고 있다. 지금 인류가 감수하고 있는 대재앙을 감소 극복하려는 자세가 아니라 오히려 이를 확대하려는 작태로 보여 입맛이 쓰다.

 

오늘도 한반도 상공에는 미국의 첨단첩보기와 핵 폭격기가 꼬리를 물고 날아다닌다. 5일간 계속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4월 24일 끝났다. 또 일전에는 해리스 미 대사가 돌연 미 첨단정찰기 ‘글로벌 호크’가 한국에 인도됐다는 걸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이미 사들인 1-2기 정찰기 때문에 난감한 문재인 정부가 미 대사에게 특별히 공개하지 말 것을 부탁했던 거다. 그런데도 그는 굳이 ‘한미동맹’의 상징이라고 자랑하면서 끝내 까밝힌 것이다. 해리스는 문재인 정권에 엿 먹이고 남북 관계 파탄을 노린 것이다.    

 

코로나 이후 또 다른 대재앙이 뒤따르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국제적 대응책이 안 보인다. 여기서 잠시 지구촌을 좀 둘러보자. 지금 지구촌은 선진국이든, 발전도상국이든 간에 “굶어 죽게 됐다”라는 탄식 소리가 우리의 귓전을 때린다. “코로나론 죽어도 굶어 죽을 수 없다”는 비명이 천지를 진동하고 있다. 기아와 빈곤은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파괴력으로 지구를 덮칠 수 있다. 지금 미국에서는 각종 살상 총기판매가 대박이란다. 소요나 폭동을 우려한 탓이라고 한다. 이게 바로 미국의 민낯이다.

 

조만간 불어 닥칠 세계 경제 붕괴 사전 예방에는 선진국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 이젠 지구촌이 상호 긴밀하게 연동돼 있다. 다 같이 살아야지, 혼자 무사할 수 없는 세상이 됐다. 상부상조, 공생공존의 정신을 발휘하여 첨단무기 예산을 세계 평화, 번영, 건강복지로 돌려야 한다. 더 시급한 건 경제활동에 족쇄를 채우는 경제 제재나 적대 정책을 지체 없이 걷어치워야 한다. 세계적 비상시국을 맞아, 누구 보다 남북미 세 나라는 남들과는 달리, 못다 한 미해결 대과업을 완수해야 할 의무 책임이 있다.  

 

남북 우리 겨레는 세계적 경제난에서 탈출할 유일한 길이 있다. 평화경제다. 또 남북은 <싱가포르 조미 선언> 이행을 위해 트럼프를 적극 설득해야 한다. 청와대 주변 외교 안보 정보 참모들의 예속적 근성이 문 대통령을 수동적 저자세로 일관하게 만든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지 오래다. 이번 총선은 문 대통령에게 당당한 당사자 역할을 하도록 강력한 힘을 실어줬다. 무엇보다 먼저 간신배에 가깝다고 지탄받는 참모들이 교체돼야 한다.  

 

북미 관계와 무관하게 남북 관계 발전에 속도를 내야 한다. 우리 민족 문제는 민족 내부 문제로 주인인 우리 스스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철저히 고수해야 한다. 트럼프는 선거를 의식한 듯 ‘현상유지’에 매달리고 있다. 죽을 쓰던 트럼프가 코로나 대응 실패로 재선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에 북핵 해결에 성과를 내야 한다. ‘하노이 조미선언’을 보완 개선하면 된다. 이것은 가장 명분 있는 대업적이라 아무도 시비하기 어렵다. 재선뿐 아니라 세계 평화 번영에도 크게 공헌하게 된다. 위대한 세기의 지도자로 등극하게 되는 건 물론이고 노벨 평화상까지 받게 될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외교력은 18개 유엔회원국이 유엔사무총장에 대북 제재 해제를 요청한 데서 잘 드러나고 있다. 트럼프의 전향적 태도를 이끌기 위해서는 남북 정상이 머리를 맞대고 소통할 필요가 있다. 민족의 이익을 위해 남북은 공동대응하고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중요한 건 문 대통령이 중재자가 아니라 당사자 입장에 서는 일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에게 새 계산법을 마련하지 않으면 북은 부득이 가야 할 길을 가겠다는 최후통첩 친서를 보내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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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 2020/05/02 [12:13] 수정 | 삭제
  • 어쨌던 북은 8-90년대 엄혹한 고난(식량부족, 경제제재, 군사압박등)을 이겨내고 핵무력완성,군사과학,경제건설을 이뤄냈고 전역을 휩쓴 코로나도 무사극복했다면 그 저력은 무엇일까? 궁금하다. 그들은 사상의 힘, 정신력(일심단결)을 갖춘 '신인류'인가? 반면 우린 한미동맹의 풍요한 여건속에 (비현실적인 내분/사상투쟁/붕당질)로 출렁거려 어디로 향하는지 잘모르게 되버린 정치판속에 코로나, 빈발하는 대형산불/사고를 접해 혼란스럽다. 위 주장대로 과감한 남북관계정리를 우선 앞세우는 결단이 필요하다.
  • 변방국 2020/04/28 [19:23] 수정 | 삭제
  • 남북은 하나의 역사가 아니고 서로 다른 새역사로 가고 있다 북한은 북한대로 가고있고 남한은 미국의 변방인 51주로 가고 있다 남한은 온국민이 영어로 생활화 해야한다 앞으로는 눈에까시인 북한을 무너떠리는것만 남아있다
  • 프로윤석열 2020/04/27 [22:28] 수정 | 삭제
  • “추미애, 이낙연, 이해찬, 이인영, 홍익표, 이재정에 청와대…. 전방위적 압박이죠. ‘항명’ 프레임 구축에 당·정·청 어벤저스(복수자)가 떴다. 검찰총장은 임기가 2년 보장돼 있어 물러나게 하려면 사실상 자진 사퇴시키는 수밖에 없다. (윤 총장이) 사퇴하도록 압박하려면 뭔가 꼬투리 잡을 게 필요하고, 그래서 '항명'이라고들 단체로 트집 잡고 나선 것이다. 야바위판에 가면 판 주위에 바람 잡는 사람들 있는데 이 분들, 그거 하는 거라 보면 된다. 하나의 시나리오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데, 이거 영락 없이 '배 째라고 하면 지긋이 째드리겠다'던 그분(양정철)의 행태를 빼닮았다. 당·정·청의 어벤저스들이 모두 나선 것을 보니, 돌아가는 상황이 급박하긴 한 모양이다. 윤석열 총장, 좌고우면할 것 없이 오직 나라를 위해 무소의 뿔처럼 밀고 나가세요.” (진중권) “親文 양아치들, 개그를 하네요. 알아서 나가란 얘긴데 윤석열 총장, 절대 물러나면 안 됩니다. 수치스럽고 모욕스러워도 나라를 위해 참고 견뎌야 합니다. 손발이 묶여도 PK(부산·경남) 親文의 비리, 팔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파헤쳐 주세요.” (진중권)
  • 안티이흥노 2020/04/27 [22:28] 수정 | 삭제
  • [펌]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저 분들이 애초에 윤석열을 감찰총장에 임명한 것도 실은 보여주기용 '이벤트'에 불과했던 것 같습니다. 이 분도, 장관 배 째는 취향 가진 분이 좋아하시는 그 '스토리'를 갖고 있잖아요. 명대사도 있고.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충성한다면 깡패지, 그게 검사냐?" 그들에게는 정권을 멋있게 감싸줄 이런 새끈한 포장지가 필요했던 거죠. 그들이 윤석열에게 기대한 역할이 딱 그거였습니다. '포장지.' 그렇게 해주라라 기대하고 대통령도 "살아 있는 권력에도 칼을 대 달라."고 여유까지 부렸던 거죠. 그거, 그냥 칼 대는 시늉만 하라는 뜻이었는데, 윤석열 총장이 너무 고지식해서 그 말을 못 알아들은 거죠. 윤석열 총장이 애초에 대통령을 잘못 본 겁니다. 그 분 말에는 진정성이 있다고 착각한 거죠. 하긴, 나도 이 일 터지기 전까지는 얼마 그렇게 믿었으니까요. 다른 한편, 그쪽에서는 반대로 윤석열을 잘못 본 겁니다. 이 분, 무늬만 검사가 아니라 진짜 검사거든요. 그래서 뒤늦게 발등에 줄이 떨어진 거죠. PS. 아무튼 임종석씨, 수사 조신하게 잘 받으세요. 할 말 있으면 언론이 아니라 검사에게 하시구요.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구요? 국민은 당신을 지켜보고 있어요. 경찰이 도둑을 감시하는 거지, 도둑이 경찰을 감시하나? (진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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