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길남 민족통신 대표는 지난 3월 30일경 감기 몸살 기운이 있어 집에서 자가 치료를 하다가 체온이 올라가고 호흡이 곤란 증세가 발생해 그렌델 지역 병원으로 옮겨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4월 25일 오후 5시 41분에 운명했다. 향년 76세.
남과 해외의 통일운동가와 단체들이 한생을 조국통일을 위해 헌신해 온 노길남 대표를 애도하는 마음을 표하고 있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이하 범민련 남측본부)는 조전에서 “대와 민족의 부름 앞에 당당히 투쟁해오신 선생은 참 언론인의 사명을 일생 제일의 과제로 삼아 앞장에서 실천해오셨습니다. 75회 방북 취재를 통해 북부 조국의 현실, 남과 북은 한 핏줄, 한 겨레임을 알려 나가는 민족 언론인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오셨습니다”라고 노길남 대표를 기억했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범민련 남측본부 모든 성원들은 노길남선생의 헌신과 노력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선생의 외침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손형근 6.15공동선언 일본지역위원회(이하 6.15 일본지역위) 의장은 추도문를 발표했다.
손 의장은 추도문에서 “범민련 및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결성과 강화는 노 선생의 활약 없이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노 선생이 99년에 창설하신 민족통신은 조국과 해외를 망라한 통일운동의 홍보네트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통일운동에서 ‘북을 바로 알기운동’의 중요성을 인식하신 노 선생은 민족통신 기자로서 자주 북부조국을 방문하여 귀중한 취재기사를 민족통신을 통해서 해내외 동포에게 제공해 주셨습니다”라고 노길남 대표를 회고했다.
손 의장은 “이국에서 생활하면서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노 선생의 훌륭한 인생은 우리들의 모범이며 목표입니다. 그 숭고한 애국정신은 반드시 계승될 것입니다”라고 마음을 표했다.
아래는 범민련 남측본부의 조전과 손형근 6.15 일본지역위 의장의 추도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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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길남선생을 추모하며
평생을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길에 혼신을 다 바쳐 온 《민족통신》 대표 노길남선생께서 운명하셨다는 비보를 접하며 고인과 유가족들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민족언론인의 길을 걸어오신 선생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해외본부 결성에서부터 6.15해외측위원회 결성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부름 앞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며 헌신해오셨습니다. 이남의 민주화 운동과 조국의 통일을 위해 언제 어느 곳이나 달려가 ‘우리는 하나다’를 힘껏 외쳐왔습니다. 특히, 시대와 민족의 부름 앞에 당당히 투쟁해오신 선생은 참 언론인의 사명을 일생 제일의 과제로 삼아 앞장에서 실천해오셨습니다. 75회 방북 취재를 통해 북부 조국의 현실, 남과 북은 한 핏줄, 한 겨레임을 알려 나가는 민족언론인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오셨습니다.
남북공동선언 이행과 민족 화해협력의 길에 누구보다 큰 일을 하셔야 하는 선생을 잃은 것은 우리 겨레 통일운동의 커다란 손실입니다. 선생이 그토록 바라던 통일 조국을 보지 못하고 조국의 품이 아닌 머나먼 이국의 땅에서 운명하시다니 너무도 애석합니다.
범민련 남측본부 모든 성원들은 노길남선생의 헌신과 노력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선생의 외침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민족끼리 힘으로 조국을 통일하는 그날 온 겨레는 노길남 선생의 이름을 다시금 깊이 새길 것입니다.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2020년 4월 27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노길남 선생을 떠나보내면서
청천벽력 같은 부고를 듣고 슬픔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둘도 없는 자주 민주 통일운동의 동지이신 노길남 선생이 우리 곁을 떠나셨다니...가슴이 미어집니다. 도저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1980년대에 민주화운동에서 큰 공헌을 하신 노 선생은 90년대에는 애국운동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선구자로서 통일운동을 견인해오셨습니다. 범민련 및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결성과 강화는 노 선생의 활약 없이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노 선생이 99년에 창설하신 민족통신은 조국과 해외를 망라한 통일운동의 홍보네트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통일운동에서 ‘북을 바로 알기운동’의 중요성을 인식하신 노 선생은 민족통신 기자로서 자주 북부조국을 방문하여 귀중한 취재기사를 민족통신을 통해서 해내외 동포에게 제공해 주셨습니다.
통일운동의 활동가로서 동시에 민족통신 기자로서 일본에도 자주 오셨던 노 선생은 저희들 재일동포 활동가들의 무한한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으셨습니다. 지금 선생님의 언제나 밝은 얼굴과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셨던 담화가 생생하게 머릿속에 떠오르게 되고 너무나 그립습니다.
“오늘까지 애국사업 이외의 일을 한 적이 없어 가족에게 언제나 경제적으로 고생시켜왔다. 특히 아내의 이해와 협력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국에서 생활하면서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노 선생의 훌륭한 인생은 우리들의 모범이며 목표입니다. 그 숭고한 애국정신은 반드시 계승될 것입니다.
노길남 선생의 가족에게 진심을 담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이 잠드소서.
2020년 4월 27일
6.15공동선언 일본지역위원회 의장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의장 손형근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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