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차] 300만 대 0

중국시민 | 기사입력 2020/04/28 [15:37]

[오미차] 300만 대 0

중국시민 | 입력 : 2020/04/28 [15:37]

♨ 3월 23일(스위스 현지 시각),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총장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만을 돌파했음을 선포한 뒤에 첫 확진 사례 발표로부터 10만에 이르기까지 67일이 걸렸는데, 두 번째 10만 증가는 고작 11일 걸렸고, 세 번째 10만 증가는 단 4일이 걸렸으니 바이러스 확산속도 가속화가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 한 달 남짓이 지난 4월 28일 현재 확진자 수는 300만을 넘겼다. 200만을 넘기면서부터 중국에는 “숫자에 무감각해졌다(对数字麻木了)”는 반향을 보이는 네티즌들이 늘어났다. 2월에는 한국에서의 100명 정도 증가도 일기에 적던 필자가 3월에는 세계 합계 1만 명 증가를 적다가 월말에는 10만 단위 변화를 기록했는데, 4월에는 50만 이상 변화가 있어야 일기에 써넣었다. 사실 각국의 집계에 허점이 많으니까 WHO의 데이터도 미국 홉킨스 대학의 데이터도 정확할 수 없음으로 숫자는 변화추세를 대충 짐작하는 데 도움이 될 따름이다. 

 

♨ 4월 24일(현지 시각)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5만을 넘겼을 때, 어느 중국 네티즌은 이제 곧 베트남 전쟁에서의 미군 사망자수를 초월하겠다는 댓글을 달았다. 28일 현재 사망자 수가 이미 56,000명을 넘긴데다가 하루에 천 명 이상 늘어나니까 월말에는 베트남전쟁 사망자 수 58,307명을 넘길 확률이 99.999%쯤 된다. 그래도 대통령 트럼프는 24일 정례브리핑에서 “5만 명 사망에 책임지느냐”는 질문을 받자 자기들이 일을 잘 했다고 주장하면서 원래 최소 예상사망수자가 10만이었는데 현재는 그보다 훨씬 적을 전망이라는 “증거”를 댔다. 이제 집계 숫자가 10만을 넘기지 않기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이 있을지 궁금하다. 

 

♨ 6만 가까운 사망 사례가 미국에서 베트남 전쟁만큼 충격을 주지 못한 건 혹시 늙은이와 취약계층 사망자가 많은 비례를 차지해서가 아닐까 짐작된다. 영국은 미국보다 사망자 절대수치가 적지만 영국인들은 훨씬 격렬한 반향을 보였다. 1만여 명 사망자가 나왔을 때 영국 네티즌들은 세계 인구의 1%를 차지하는 영국에서 10% 사망자가 나왔다고 비판했다. 이제는 영국의 사망자 수가 2만을 넘겼는데 세계 사망자 수에서의 비례는 10% 아래로 내려갔다. 단 영국인들 자신이 노인요양원 등의 사망자수가 제대로 집계하지 못했으므로 실제 사망자수는 정부 발표보다 최고 40% 더 많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편다. 

 

♨ 독일과 싱가포르를 비롯하여 한때의 “방역 모범국가”들이 잇달아 몰락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다. 2월에는 한동안 확진자 수가 세계 2위였는데 이제는 30위 밖으로 떨어졌고 40위 밖으로 나갈 확률도 높다. 사망자 수는 242명으로 사망률은 2. 26%로서 확진자 1만명 이상 국가들 중 최저를 기록한다. 이제 사망자가 늘어나는 건 필연이고 사망률도 올라가겠지만 불가사의한 저수치 사망률을 자랑하던 독일이 158,849명 중 6,012명 사망으로 벌써 3. 78%에 이른데 비하면 놀라운 성적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은 스스로 방역 모범임을 과시하고, 시야를 좀 더 넓혀보면 세계적 범위에서 코로나19 대응으로 제일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는 건 반도라고 할 수 있다. 반도의 북반부에서는 1월 하순부터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하여 지금까지 확진자 0명을 기록하고 있지 않는가. 그 주장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고 일부 언론들은 사망자 수들을 구체적으로 언급까지 하지만 일단 조선(북한)에서는 많은 나라와 지역들이 하지 못한 개학을 했고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면서 발열 검사를 받는 사진들도 널리 퍼졌다.

 

▲ 북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발열검사를 하는 모습  

 

바이러스에 약한 학생들이 학교에 모인다는 사실 자체는 조선의 현실을 보여준다.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유달리 기승을 부린 데는 외부 세상에서 방역 실패로 인한 사람들(특히 미국인들과 일본인들)의 좌절감이 한몫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 만 번 양보하여 조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나라처럼 개판이 되지 않으리라는 것쯤은 정상적인 사고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쉬이 판단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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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귀의 몰락 2020/04/30 [18:00] 수정 | 삭제
  • ▶ '러시아 스캔들'로 대통령직을 도둑질한 것도 모자라 미국 대선 유력한 경선자로 바이든을 지목하고 '우크라 스캔들'을 만들어 탄핵까지 간 넘이 또 대가리를 굴려 그동안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올려놓은 주가를 털어먹고, 미 민주당 지지 세력의 근거지를 초토화하고, 트럼프에게 대들던 유럽 국가와 미국을 밟고 일어서려는 중국을 조지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풀었다. 중국에 먼저 발원지 누명을 뒤집어씌우기 위해 다른 유럽 국가에는 한두 달간 발표하지 말고 모른 척하며 덮어두게 했다. 폼페이오는 이런 농간을 꾸미고 이간질하는데 어설픈 전문가 역할을 했다.

    ▶ 유럽 국가가 여기에 속아 넘어가 오늘날처럼 사태를 엄청나게 크게 만들었다. 코로나19는 이미 미국 독감에 섞여 있었고 미국이 밝히지 않고 위와 같이 다방면으로 활용해 먹은 것이다. 중국에서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미국에서는 벌써 난리가 났고 정보당국과 보건당국이 펄쩍펄쩍 뛰며 보고도 하고 대책 마련을 하려고 했지만 그런 줄 뻔히 알고 있는 트럼프와 그 일당이 깔아뭉개고 헛소리를 씨버리고 헛지랄을 떨었다.

    ▶ 발원지를 숨기려고 지랄을 떤다고 숨길 수 있는 게 아니고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어 있다. 미국은 순식간에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에서 2관왕을 차지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할 숫자를 매일 갱신하고 있다. 이런 게 전부 교과서에 실릴 것인데 누구를 속일 수 있겠냐? 뺀질이들이 중국에 아무리 누명을 씌우려고 해도 모략이 현실을 이길 수는 없다. 연체동물 수준의 대가리를 아무리 굴려본들 수십억의 인구를 속일 수 없다.

    ▶ 미국 대선이 임박할 때 중국 언론이 나서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강도를 높여가며 트럼프와 그 일당이 저지른 결과에 대해 미국인의 분노를 자극하면 트럼프가 골로 가는 건 시간문제다. 그것도 엄청난 표 차이로 골로 가게 만들어야 한다. 트럼프가 낙선하면 아마도 수십 건의 소송이 일어날 것이고 인류 역사상 없었던 2,000년 형을 받으면 집에 돌아가기는 영영 그르게 될 것이다. 그동안 삥쳐 먹었던 돈도 전부 찾아내 국고로 환수될 것이고, 트럼프 사업은 물론 일가까지 몰락할 것이다.

    ▶ 아마도 화성행 우주선을 타고 도망가려고 하겠지만 대기권에서 뱅글뱅글 도는 것으로 끝날 것이다. 그런 꼬라지를 TV로 보면 된다. 그의 부모가 실수해도 크게 실수한 거다. 인간이 인간을 만들어야지 악귀를 만들면 쓰나? 아무튼 그의 주둥아리는 되찾아서 박물관에 소장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죽어서도 만인의 시선을 받을 것이다. "저게 트럼프 악귀의 주둥아리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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