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편지] "국민은 언제나 자주·민주·통일을 향해 가고 있어"

강부희 | 기사입력 2020/06/16 [16:53]

[감옥에서 온 편지] "국민은 언제나 자주·민주·통일을 향해 가고 있어"

강부희 | 입력 : 2020/06/16 [16:53]

*21대 총선에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 낙선운동을 했던 강부희, 유선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2명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되었습니다.

감옥에서 온 편지에서는 구속된 학생들이 보내오는 글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진보운동은 자주를 중심으로 자주·민주·통일운동을 통일적으로 벌여 나가야 합니다. 상반기 대진연에서 했던 투쟁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 자주를 중심으로 민주화 운동과 통일운동이 적절히 배합된 투쟁들이었습니다.

 

미래통합당의 뿌리는 친일입니다. 친일과 친미로 분단에 기생해 탄생하고 성장했습니다. 독재정권 시기 수많은 국민들이 군부독재에 신음할 때도 그 피를 먹으며 컸습니다. 그들이 섬기는 대상은 국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민생은 나 몰라라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며 부정부패를 일삼고 있습니다. 또한 온 국민이 평화를 염원하는 지금 전쟁을 부추기고 남북합의를 무시하는 반통일 반평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미래통합당에 단 한 석도 줄 수 없기에 대학생들은 총선 당시 맨 몸으로 1인 거리 육성 연설을 한 것입니다. “친일 망언 일삼는 미래통합당에 단 한 석도 주지 맙시다!”, “부정부패 일삼는 미래통합당에 단 한 표도 주지 맙시다!”, “한반도 평화 방해하는 미래통합당 뽑지 맙시다!” 구호는 달랐지만, 대학생들은 자주, 민주, 통일을 지키겠다는 하나의 마음으로 거리에 나섰습니다. 이후 5.18 전두환 처벌, 학살배후 미국 사과 및 규탄 투쟁도 조선일보 폐간 투쟁도 자주·민주·통일 운동을 통일적으로 벌여 나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디 하나 치우치지 않고 투쟁했기에 많은 국민이 대진연의 투쟁에 박수와 응원, 지지를 보내주었습니다.

 

국민들은 언제나 자주·민주·통일을 갈망하고 그곳을 향해 달려갑니다. 대진연도 상반기 투쟁에서처럼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자주·민주·통일 운동을 앞으로도 힘차게 벌여 나갑시다!

 

 

미소

 

-강부희

 

두꺼운 플라스틱 벽 너머로

눈물짓던 그 모습도 잊고

괜찮다는 그 말에

나는 안심하기도

야속하기도 했습니다.

 

새소리마저 슬프고

예쁜 달마저 서러울 때

허허

괜찮다고 웃는 그 모습이

좋으면서도

다행이면서도

참 미웠습니다

 

이제는 저 벽 밖

그가 있습니다

 

늘 심지 곧던 그가

신념을 굳게 주먹쥐던 그가

눈물 흘린다는 말에

 

위로도 해주고 싶고

같이 울어도 주고싶지만

 

나도 그처럼

가장 따뜻한 위로

가장 뜨거운 인사

미소를 건넸습니다

 

그 미소엔 늘

그리움

위로

신념

사랑이 담겨있었다는 걸

 

난 어리석게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강부희,유선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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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착왜구 2020/06/16 [21:49] 수정 | 삭제
  • 미래통합당 부류들은 부정부패의 친일잔재들입니다 자기들의 권력과기득권을 위해 양의 탈을쓴체 국민은 개돼지로 여기고 있는것입니다 아주야삽한 부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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