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대북 전단 살포 배후조종 미국을 규탄한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6/24 [13:27]

시민단체 “대북 전단 살포 배후조종 미국을 규탄한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6/24 [13:27]

“남북관계 파괴하는 대북전단 중단하라!”

“대북 전단 배후조종 미국을 규탄한다!”

 

▲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24일 오전 10시 30분 ‘남북관계 악화, 한반도 긴장 고조시키는 대북전단 배후조종 미국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 김영란 기자

 

▲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미국이 박상학에게 돈을 주며 대북 전단 살포 배후 조종하는 것을 상징의식으로 표현했다.  © 김영란 기자

 

 

▲ 기자회견 후 대표단이 항의서한을 미 대사관에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은 이를 저지했다.  © 김영란 기자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24일 오전 10시 30분 ‘남북관계 악화, 한반도 긴장 고조시키는 대북전단 배후조종 미국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탈북자 단체의 뒤에는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대북 전단 살포는 남북관계를 파괴하고 북한 내부에 혼란을 일으킬 목적으로 진행되는 대북 심리전의 일환이며 사실상 전쟁행위다. 이런 대북전단 살포를 배후조종하고 지원하는 미국을 우리는 결코 용서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미국이 박상학에게 돈을 주며 대북 전단 살포 배후 조종하는 것을 상징의식으로 표현했다.  

 

기자회견에서 서지윤 대진연 회원이 ‘남북관계 악화와 한반도 긴장 고조시키는 대북 전단 살포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발언했다.

 

서지윤 회원은 “최근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것은 극우 탈북자 단체가 대북 전단을 살포했기 때문이다. 남과 북의 두 정상은 판문점선언에서 서로를 향한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자고 약속했다. 특히 전단 살포는 구체적으로 예시했다. 따라서 극우 탈북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는 명백한 판문점선언 위반이다. 남북관계를 악화시키고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대북 전단 살포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대북 전단 살포를 하는 극우 탈북자 단체에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권오민 청년당 대표는 ‘돈 주고 탈북자들 앞세워 전단 살포 배후조종하는 미국을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연설했다.

 

권오민 대표는 “여러 탈북자 단체의 말을 종합하면 풍선 한 개 당 드는 비용은 대략 500만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전단 50만 장을 날리기 위해서 애드벌룬 20개가 사용되고 하나당 500만 원으로 계산하면 최소 1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든다. 이런 비용을 바로 미국이 대고 있다. 실제 CIA의 위장기구인 미국민주주의기금(NED), 미 국무부의 인권과민주주의기금(HRDF)도 탈북자 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잔 솔티가 대표로 있는 디펜스포럼재단(DFF)은 자금지원뿐 아니라 탈북자들과 함께 직접 대북전단을 날리기도 했다. 미국은 탈북자 단체 뒤에 숨어 저질인 전단을 뿌린 것이다. 남북관계를 악화시킨 미국에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미국을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낭독 후, 미 대사관을 향해 구호를 외친 뒤 기자회견을 끝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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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악화, 한반도 긴장 고조시키는 대북전단 배후조종 미국규탄 기자회견

 

일부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로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비호하는 자가 있으니 바로 미국이다.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 중단이라는 남북 합의를 지키지 않은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면서 통신연락선을 차단하였다. 

 

그런데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가 하루 만에 이례적으로 “북한의 최근 행동에 실망했다”는 직설적인 발언을 하였다. 

 

미국이 남북 사이의 일에 대해 실망이니 뭐니 하는 것도 문제지만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남북 합의를 먼저 어긴 한국에 실망하는 게 정상인데 미국은 그저 무조건 북한만 비난하고 있으니 그 속이 뻔히 보인다. 

 

대북전단 살포의 최대 자금줄이 미국이라는 건 세상이 다 아는 얘기다. 

 

대북전단 살포가 논란이 되자 칼 거쉬먼 미국민주주의기금(NED) 회장은 대북전단 살포 단체에 자금지원을 하지 않았다고 발뺌하면서도 통일부의 탈북자단체 단속에 유감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탈북자단체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 한 쪽으로 흘러들어간 자금이 돌고 돌아 자금세탁을 한 후 대북전단 살포 단체로 옮겨간다는 건 상식이다.

 

NED는 2016~2019년 4년 동안 탈북자단체에 약 135억 원을 지원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의 위장기구인 미국민주주의기금(NED) 외에 미 국무부의 인권과민주주의기금(HRDF)도 대표적인 자금줄이며, 악명 높은 수잔 솔티가 대표로 있는 디펜스포럼재단(DFF)은 자금지원뿐 아니라 아예 탈북자들과 함께 직접 대북전단을 날리기도 한다. 

 

2008년에는 주한미대사관 정치공사 참사관 조셉 윤이 박상학을 만나 통일부의 압력에도 대북전단 살포를 호언장담한 박상학을 지지해주었다. 

 

대북전단 살포 주범 박상학 역시 미국에 찰싹 달라붙어 목숨을 유지하고 있다. 

 

박상학은 지난 2008년 워싱턴에서 조지 부시 당시 대통령과 나란히 사진을 찍고 2시간 동안 면담을 했다. 

 

이런 든든한 배경이 있으니 통일부나 청와대에서 아무리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호소해도 코웃음치는 것이다. 

 

대북전단 살포는 남북관계를 파괴하고 북한 내부에 혼란을 일으킬 목적으로 진행되는 대북 심리전의 일환이며 사실상 전쟁행위다. 

 

이런 대북전단 살포를 배후조종하고 지원하는 미국을 우리는 결코 용서할 수 없다. 

 

남북관계 파괴하는 대북전단 중단하라!

대북전단 배후조종 미국을 규탄한다!

 

2020년 6월 24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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