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착각"

황선 | 기사입력 2020/06/26 [10:47]

시 "착각"

황선 | 입력 : 2020/06/26 [10:47]

착각

 

-황선

 

같이 살자는

가족을 향해

좋은 이웃이나 하자고 하면

 

좋은 이웃이 되자고

마음먹기도 쉽지않았던 쪽은 

그것도 딴엔 용기겠으나,

태풍이며 해일을 맨 몸으로 맞으며

태도 터도 선산도 지켜온 혈육 입장에선

허탈한 일이다. 

 

영토엔 

남의 나라 세균전 실험실

영공엔

남의 나라 전폭기

영해엔

남의 나라 핵항공모함

지하엔

남의 나라가 전쟁에서 쓰고남은 고엽제까지 묻어두고,

다시는 침략 당하지 않는다,

엉뚱한 방향으로

확성기 볼륨 올리는 것은

창피한 일이다. 

 

자주국방은 

이벤트로 완수되는 게 아니다. 

평화는 한 판

쇼가 아니다. 

 

평화는,

죽음을 각오하고서야 온다. 

평화는 곧 불을 뿜을 총구에서

탄알대신 솟구치는 것이다. 

아직 전쟁터인 이 땅에서

평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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