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고맙습니다!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대법원에도 감사"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7/16 [17:52]

이재명 경기지사 "고맙습니다!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대법원에도 감사"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0/07/16 [17:52]

이재명 경기지사는 16일 대법원이 자신에 대한 당선무효형 원심 파기환송 판결을 한 것과 관련해 “공정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신 대법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맙습니다..여러분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지사는 “계속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함 만큼 무거운 책임감이 어깨를 누른다”라며 “여전히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통째로 바꾼 채 위협을 거듭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제난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소시민들의 고통은 그 무엇과도 비견할 수 없을 만큼 크고 깊다”라며 “불공정, 불합리, 불평등에서 생기는 이익과 불로소득이 권력이자 계급이 되어 버린 이 사회를 바꾸지 않고서는 그 어떤 희망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제게 주어진 책임의 시간을 한순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라며 “공정한 세상, 함께 사는 '대동세상'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흔들림 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날 “원심판결 중 유무죄 부분을 포함한 유죄 부분을 파기하고 이 부분 사건을 수원고등법원에 환송한다”라며 “검사의 나머지 상고를 기각한다”라고 판결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로 기소됐다.

 

1심에서는 무죄를 받았지만, 2심에서는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발언이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며 유죄로 판단돼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 원을 받았다.

 

다음은 이재명 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전문이다.

 


 

<고맙습니다..여러분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돌아보면 감사한 일뿐이었습니다. 지금 여기서 숨 쉬는 것조차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공정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신 대법원에 감사드립니다.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믿음, 정의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셨습니다.

 

걱정을 덜어드리기는커녕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도민 여러분과 지지자,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 내내 송구한 마음입니다. 그럼에도 함께 염려하고 아파하며 끝까지 믿고 기다려주셔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고비마다 저를 일으켜준 여러분이 계셨기에 진실 앞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오늘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곁에서 가장 많이 마음고생 한 아내와 가족들에게도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함께할 앞으로의 시간 동안 사랑과 감사 더 많이 표현하며 살겠습니다.

 

어머니는 이 결과를 보지 못하고 지난 3월 13일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속 한을 풀지 못하고 눈을 감으셨습니다. 애증의 관계로 얼룩진 셋째 형도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 가족의 아픔은 고스란히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남은 삶 동안 그 아픔을 짊어지고 살아갈 것입니다. 더는 저의 가족사가 공적인 의제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가족들에게 너무나 잔인한 일입니다.

 

흔들림 없이 도정을 챙겨온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저와 경기도를 향한 외부의 왜곡과 음해가 극에 달했을 때도 우리 공직자 여러분께선 한결같이 도정에만 집중해주셨습니다. 진정한 도민의 일꾼인 여러분과 계속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쁩니다.

 

계속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함 만큼 무거운 책임감이 어깨를 누릅니다.

 

여전히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통째로 바꾼 채 위협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경제난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소시민들의 고통은 그 무엇과도 비견할 수 없을 만큼 크고 깊습니다. 불공정, 불합리, 불평등에서 생기는 이익과 불로소득이 권력이자 계급이 되어 버린 이 사회를 바꾸지 않고서는 그 어떤 희망도 없습니다.

 

여러분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다짐합니다. 오늘의 결과는 제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라는 여러분의 명령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제게 주어진 책임의 시간을 한순간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공정한 세상, 함께 사는 '대동세상'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흔들림 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저를 기다리고 지켜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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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뿌리 국민 2020/07/18 [12:45] 수정 | 삭제
  •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기운을 내시고 소신껏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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