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평화·통일운동에 헌신했던 김낙중 전 민중당 공동대표가 지난 29일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김낙중 선생은 1931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 사회학과를 다니다 고려대 경제학과에 편입했다.
1954년 2월 부산에서 반전·평화통일을 주장하며 시위하다 연행된 것을 시작으로 나라의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을 하다 5차례 18년간 옥고를 치렀다. 1992년 '조선노동당 간첩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형집행정지로 1998년 8월 출소했다. 김낙중 선생은 출소 이후에도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을 계속했다.
김낙중 선생은 '한국노동운동사', '민족통일을 위한 설계', '현단계제통일방안' 등 6권의 책을 냈다.
빈소는 경기 일산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른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이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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