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주한미군, 무증상 감염자 격리 해제 완화는 범죄행위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9/22 [16:59]

[논평] 주한미군, 무증상 감염자 격리 해제 완화는 범죄행위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0/09/22 [16:59]

 

주한미군이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해제 요건을 완화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21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한국 질병관리청 협조 후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퇴원정책을 변경한다면서 “양성 여부와 관계없이 격리 상태가 21일이 지나면 격리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오산공군기지 및 캠프 험프리스 내 시설에 격리됐던 확진자의 경우 7일 이상 무증상 상태가 지속하고, 두 번 연속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격리를 해제했는데 주한미군 사령부는 이를 완화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는 주한미군의 이번 조치로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코로나19 주한미군 추방하라’는 구호가 여전히 유효한 이유다.

 

주한미군은 일상적으로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7월 4일에는 미군 장병들이 해운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민들을 향해 폭죽을 쏘는 난동을 부리기까지 했다.

 

현재까지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수는 193명이다. 4월 중순 이후 미국에서 입국한 미군의 확진자가 대부분이며, 계속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주한미군 측이 전수조사를 거부하고 있어 확진자 수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순천향대 의과대학 연구진은 올해 3월 초부터 진행한 대규모 검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도 증상이 있는 사람들과 같은 양의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총 1,886건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무증상 감염자들에게서 증상이 있던 환자들과 동일한 양의 바이러스 물질이 코와 목에서 검출됐다.

 

무증상 감염자들이 어느 정도 전파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실제로 무증상 감염사례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시 체내에서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속도는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17일, 유증상 감염자의 경우 19.5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로 본다면 무증상 감염자들도 충분한 격리 기간을 확보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격리 해제해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며, 코로나19가 언제 사라질도 미지수다. 그때까지는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는 것만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길이다.

 

주한미군 사령부의 격리 해제 완화 결정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 범죄행위이다.

 

방역수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코로나19 확산하는 주한미군은 이 땅을 당장 떠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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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나네 2020/09/30 [12:38] 수정 | 삭제
  • 하 진짜 거지같다. 미군정 치하에 살고 있으니 이런 설움을 겪는구나. 저런 미개한 애들이 우리나라땅을.활개치고 다닌 다는 생각에 치가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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