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북을 모른다

송영애 미주 양심수후원회 사무국장 | 기사입력 2020/10/15 [14:23]

우리는 북을 모른다

송영애 미주 양심수후원회 사무국장 | 입력 : 2020/10/15 [14:23]

송영애 미주 양심수후원회 사무국장이 조선노동당창건 75돌 경축 열병식에 대한 소회를 아래에 소개한다. (편집자 주) 


  

▲ 김정은 위원장 연설에 눈물 흘리는 열병식 부대원     

 

우리는 북을 모른다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고 부당하게 해고당하거나 노동 현장에서 목숨을 걸어야 하는 사회,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억울하게 만드는 사회, 20대 청년들의 자살률이 높아가는 자살률 1위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면서 사회주의 노동법, 무상교육과 무상의료를 실시하며 과학중시, 인재중시로 놀라운 경제부흥을 일으키고 있는 사회주의 체제 북을 조롱한다.

 

식량자급률 23%도 되지 못하는 나라에 살면서 산악이 대부분인 지형 조건에도 자급률이 90%를 넘는 사회주의 북을 불쌍해하고, 폭우와 강풍, 각종 재난의 피해를 개인이 온전히 감당해야하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시름에 잠긴 인민들을 위해 군대가 나서서 무상으로 집을 지어주는 사회주의 북을 외면한다. 

 

의료체계의 우선순위가 이익 추구인 자본주의 사회,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경험하고 병이 나면 치료비 걱정이 앞서는 사회에 살면서 제재로 모든 것이 부족한 형편에도 북이 악성바이러스부터 인민들을 지켜내기 위해 기울인 피나는 노력을 폄하한다.

 

효순이와 미선이, 윤금이, 미군장갑차에 의한 4명의 죽음... 범죄를 저지른 미군은 처벌하지 못하지만 미군 범죄를 고발하면 탄압받는 나라, 한미동맹에 매달려 주한미군의 노략질에 동조하고 자국의 국방과 외교를 저들 손에 맡기는 나라에 살면서 힘이 없으면 주먹을 쥐고도 흐르는 눈물과 피를 닦을 수밖에 없기에 인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기 힘으로 전쟁 억제력을 갖춘 북을 비난한다. 

 

그렇지만 생각해보자, 

 

지금까지의 미국의 전략적 인내는 바늘 하나까지도 막아버린 살인적 재제와 봉쇄로 북 인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북의 사회주의 체제를 붕괴시키겠다는 거 아니었나. 

 

겹치는 자연재해와 재제로 인한 식량부족, 멈춰선 공장, 나라 밖으로부터의 핵침략 위협과 계속되는 국지적 도발, 미국이 3년 운운하며 기다린 북의 붕괴 예견은 그들에겐 당연했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어떠했나.

 

속도를 가늠할 수 없는 전변으로 자력의 경제발전을 이뤄내며 결국 미국을 회담장에 불러 앉히지 않았나! 더 이상의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어떻게 이런 기적이 가능했는지 의구심이 들 만큼의 관심이라도 기울여봐야 하지 않겠나. 

 

판문점과 평양에서의 남북정상 만남에 환호했던 그만큼이라도 북에 대해 마음을 열고 알아야 하지 않겠나. 

 

조선노동당창건 75돌 경축 열병식에서 보여준 지도자와 군대, 인민들의 고마움의 눈물과 만세 소리... 고난의 행군, 그건 그저 말이나 글이 아니었던 것이다. 가혹한 제재와 혹심한 자연재해를 뚫고 온, 우리는 상상 할 수 없는 75년을 견디고 이겨낸 기쁨이고 환희였던 거다.

 

그리고 이런 기적은 지도자의 정확한 판단력과 결단, 추진력 그리고 이를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인민대중의 헌신과 희생에 의해서만 가능했던 것이리라. 

 

지도자의 고뇌와 의지, 인민들을 귀히 여기고 외세의 침략위협에 맞서 부강한 조국을 일떠세우자는 약속을 지도자와 당의 정책으로, 손길로, 발걸음으로 인민들이 직접 겪고 느끼기에 부르는 “만세” 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북을 모른다는 사실을 모른다. 모름을 인정하지 않는다. 

 

분단으로 북에 대해 알려는 노력과 시도는 불온시 되고 국가보안법에 의해 처벌되거나 통제되어 왔다. 태어나 철들자 보고 들은 소식이란 사회주의 북을 악마화하고 적대시하는 조작된 것들이었으며 인물과 사안에 관계없이 언제나 결론은 “북은 사람 살 곳이 못 됨”이었다. 정보의 출처나 사실 여부에 대한 의문조차도 허락되지 않았다. 오랜 기간 일방적 정보에 강요된 결과 이제는 당연시되는 말초적 거부감을 거둬내고 북을 보자. 

 

국가보안법의 테두리에 길들여진 감각들을 털어내고 이젠 다른 세포들을 열어 북을 보도록 해보자. 본질을 흐리고 뒤틀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북을 보자. 그리고 정 이해가 안 가거든 비난이나 외면 말고 알아보려는 노력을 기울여보자. 

 

아는 만큼 보인다, 북도 그렇다.

 

모르고 범하는 잘못은 반복될 수밖에 없기에 그리고 반성이 불가능하기에 무지가 죄가 되기도 한다. 

 

분단으로 인해 겪어야 하는 고통이 말로 할 수 없으니 북에 대한 무지가 그러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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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이헌 2020/10/26 [15:42] 수정 | 삭제
  • 아주 훌륭한 글입니다. 북한이 지향하는 사회와 그 실제 모습을 소개하는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 2020/10/21 [15:37] 수정 | 삭제
  • 명문이다. 우리나라는 자유가 박탈된 나라에서 노예처럼 살고 있으면서 북보다 잘 사는 줄로 안다 ㅋㅋ
  • 알면서도왜곡보도하지~~ 2020/10/20 [07:03] 수정 | 삭제
  • 이런글내용을 -남쪽언론이라는-개/새/끼/들이-절대다루지도않고-허위왜곡보도만일삼는-천하의개/자/식들이-남쪽기래기라불리는-언론새ㄲ들의현실이지......물론조종은-미국새ㄲ들이하고있지만.....코흘리던국민학교시절부터-지금까지-단~한번도-북의실상을-제대로언론에서보도하는걸본적이없지 ......항상굶주리고헐벗은삶을산다고-개소리만씨부리는새ㄲ들이언론놈들이거덩...기름이없어-탱크와전투기를제대로못움직인다느니-북의군인들은 -굶주리고배가고파-체격이왜소하다느니하는 개소리에-평양만그럴듯하게꾸며놓앗다느니하며-말도안되는허구적인개소리들만씨부려왓지....지난번태풍과수해로-가옥이파괴된걸-두달만에모두복구하고-새로건축을완료해서-주민들이입주한사실이알려지고있는데-남쪽같은면상상이나할수있는일이냐?세월아네월아하며-복구공사하고-이재민들한테-라면과생수나전달해주면서-온갖생색은다내고-쓰레기언론새ㄲ들은 그런장면을-훈훈한미덕인냥도배질하기바쁘고-시간지나추위가닥쳐와도-임시피난시설에서생활해야하는게-대한미국의현실아닌가말야 ~~노스코리아가힘으로정리해치우는게완전한통일과-당당한자주독립국가로-새롭게출발하는지름길이라고봐 ~~남쪽내부-인간대청소작업은-필수고역사적인숙제지......오백만에서천만정도는무조건죽여없애야........일제와미국새ㄲ들지배당한세월이-백십여년이흘러-민족의식과자주정신-주인정신은오간데없고-굴종하며노예로사는비굴한썩어문드러진사고방식으로-대갈통이굳어진-남쪽권력층과-기득권층놈들-언론과종교집단-미국사냥개로길들여진집단놈들-쓰레기법집행하는집단놈들-이런부류는모조리죽여없애야......빵하나훔친자는구속이되고-수십수백억사기치고횡령한놈들은-거리를활보하는미친사회가-대한미국아니냐고~~이런사회는불로태우고-화학무기로싹쓸어야정화되는거아닐까.......
  • ㅇㅇㅇ 2020/10/16 [07:23] 수정 | 삭제
  • 바이든이 당선 되면 더 유리할수 있는 이유와 한국과 중국이 중요한 이유.

    진보들은 바이든이 당선되면 한반도 평화와 북한에 불리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극우들은 바이든이 당선되면 북한과 중국에 유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틀릴수 있는 제 개인적인 생각은 북한이 남한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남한에 민주당이 유지되고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중국에 북한의 핵 보유가 핵을 이스라엘 방식으로 보유해서 한국 일본으로 핵이 안 확산하게 하고 북한의 핵보유가 미국에 전쟁억지력으로 작용하여 한반도 전쟁을 막고 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설명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북한에 트럼프 보다 바이든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든 민주당은 제가 지난번에 올린 극우 유튜브의 설명에서 보듯이 미국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지역은 미국의 첨단산업이 있는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 미국의 금융세력이 있는 뉴욕 월가 입니다. 이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세력들 입니다. 트럼프는 이들에 반대하여 /미국의 딥스테이트 금융세력들이 전세계에 투자 특히 중국에 투자하여 미국을 쇠퇴시키고 자유무역으로 자동차 가전제품 같은 전통제조업을 쇠퇴시켜 미국의 일자리를 없애고 미국을 쇠퇴시켰다/ 라는 내용의 주장으로 외국에 제제를 하고 특히 중국에 제제를 하고 외국에 있는 자동차 가전제품 같은 전통제조업 공장들을 미국으로 돌아오게 하려고 했고 미국내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기업에 대한 세금을 내리고 이런 미국내 일자리와 미국의 제조업을 부흥하는 정책과 경쟁국에 제제로 미국의 경제 패권을 강화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당선되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월가와 첨단제조업 세력에 의해서 다시 과거 미국처럼 자유 무역을 할 것이고 그만큼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압박은 약화 됩니다. 2017년 초강력 제제가 나올수 있었던 것은 트럼프의 중국에 대한 경제 협박 때문이였고 그 이전 오바마때 중국이 UN제제에 참여한 것은 꼭 한국 일본으로 핵개발이 확산되는 NPT 문제 뿐만 아니라 여러 감정적 문제도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든이 당선되면 중국에 대한 경제압박이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을 잘 설득하여 핵확산의 우려를 덜어주고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해서 미국을 막는게 중국에 이득이라는 것을 잘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의 관계는 바이든이 동맹국을 생각한다고 하니까 한국이 제제가 아닌 남북협력으로 핵문제를 제어하고 평화를 만들어 가자고 하면 트럼프 보단 미국에 영향을 많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바이든이 당선될 시에는 한국과의 관계가 광징히 중요하고 이번 서해 한국인 사망사건에 빨리 사과한 것은 잘 하신거고 미국 민주당이 제제를 생각하지 못하게 한국 중국과 경제협력과 평화 관계를 최대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국 민주당이 기존 미국의 경제 정책으로 돌아가면 미국의 경제패권이 오바마 때처럼 약화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바이든은 미국의 경제 회생을 위해서 미국내 대큐모 투자와 복지를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면 미국의 재정적자 대폭 증가로 미국의 패권은 더욱 약화 되고 바이든이 된다고 해도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 때문에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은 잘 안 될수 있고 돈이 들어가는 한미훈련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북한이 한국 중국과 좋은 관계를 잘 유지하면 바이든이 트럼프 보다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 ㅋㅋㅋ 2020/10/16 [06:11] 수정 | 삭제
  • 이 땅의 세뇌된 좀비들은 이런 주옥같은 말씀도 개소리라고 하며 발광한다. 빨갱이 쳐죽여라 하고...~
  • 명문이다 2020/10/15 [18:56] 수정 | 삭제
  • 오랜 만에 조은 글을 접하게 돼 마음이 기쁘다. 차분하면서도 핵심을 아주 적확하게 집어 표현하는 능력이 가히 일품이다. 모름지기 글을 쓰려면 송국장님 처럼 쓰야한다. 모름지기 논문을 쓰려면 한호석 박사처럼 쓰고 시를 쓰려거든 박금란이나 황선처럼 쓰라. 그래야 글이되고 말이되고 마음이라 할 수 있지 자판에 손가락 올리고 좃꼴리는대로 막 쳐서 글자모양 만들면 글이되는 줄 아는 110년 식민지 남조선 스레기 먹물들은 잘 꼽씹거라. 말이 말이되고, 다시 다른 말로 풀이할 필요가 없이 귀에 들리는 되로 이해되는 세상, 글이 글이되고 , 다시 다른 글로 되풀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그런 세상, 눈빛 하나, 표정하나, 몸동작 하나마다에 스며있는 마음들을 달리 다른 사족설명없이 그냥 그대로 느껴지는 그런 세상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진실로 그리됐으면 좋겠다. 하루 세끼 밥벌이 위해 인간세상 모든것을 게차반으로 만드는 개돼지 짐승들이 다스리는 게차반 지옥 말고 진짜 말 그대로 사람들이 사람처럼 하루하루 평범하게 살아가는 세상 한번 만들고 죽고 싶다. 너무 과한 욕심인가? ㅎㅎㅎ 그냥 매일 단 하루를 살다 죽는 어떤 중년이 느끼는 허허로운 가을저녁의 감상이다. 그저 평범하고 성실하고 온순하고 따뜻한 우리 모든 이웃들이 그냥 편안하고 소박한 된장국 냄새로 진동하는 그런 따뜻한 밥상이 준비된 오늘 저녁이기를 기원합니다. 다들 건강 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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