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갈대 이용한 신소재 섬유 생산하는 신의주화학섬유공장 개건·현대화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0/10/30 [14:45]

북, 갈대 이용한 신소재 섬유 생산하는 신의주화학섬유공장 개건·현대화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0/10/30 [14:45]

북 매체가 신의주화학섬유공장 개건·현대화공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북 매체 메아리는 “80일 전투의 불길 드높이 평안북도의 일꾼들과 건설자들이 신의주화학섬유공장 개건·현대화를 위한 1단계 공사를 결속하고 2단계 공사에서 노력적 위훈을 창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건설자들은 수만 ㎡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던 낡은 건물들을 짧은 기간에 들어내고 여기에 사무청사, 다기능체육관, 노동자 합숙, 통합생산조종실, 리오셀중간시험공장 등 20여 동의 현대적인 건물을 세울 대담한 목표 밑에 건축공사를 입체적으로 적극 다그치었다”라고 공사과정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도인민위원회, 도체신관리국, 도산림관리국을 비롯한 도급기관 돌격대원들은 골재 운반을 앞세우면서 수십만 장의 블로크(블록) 생산과 건물기초굴착 및 콘크리트치기, 벽체축조, 층막콘크리트치기, 내외부미장 등 공사를 전격적으로 다그치면서 많은 대형강철지붕트라스(트러스, 직선으로 된 여러 개의 부재를 삼각형이나 오각형으로 얽어 짜서 지붕이나 교량 등에 도리로 쓰는 구조물)를  자체로 마련하여 맡은 공사과제를 완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또 “여러 생산건물공사를 맡은 공장, 기업소의 돌격대원들은 지대정리와 방사식침전지구조물, 폐수정화장건설을 계획대로 완성”했으며 “1만여㎡에 달하는 기본생산구역 기초공사에 진입하여 무른 지반지층을 극복하면서 180여 개의 침강정(지반이 약한 땅이나 물속에 있는 땅을 파낼 때에 땅속에 가라앉히는 우물 모양의 구조물)기초타입을 다그쳐 성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의주화학섬유공장은 평안북도 신의주시에 있는 대규모 화학섬유공장이다. 북은 신의주화학섬유공장은 자체의 설비와 기술, 힘으로 건설한 대규모 화학공업 기지의 하나로 소개하고 있다.

 

신의주화학섬유공장은 김일성 주석이 북의 자연 지리적 조건과 섬유공업발전의 현실적 요구에 맞게 신의주시에 갈대를 원료로 하는 대규모적인 화학섬유공장을 건설할 것을 지시한 후 1964년 9월에 ‘신의주제지공장’을 모체로 창립했다.

 

공장에는 원료직장, 원질직장, 펄프직장, 방사직장, 종이직장 등 기본 직장들과 여러 부문의 보조직장 및 봉사직장들이 있다. 또한 탁아소(어린이집)와 유치원, 야간정양소(몸과 마음의 안정과 휴양을 위한 시설을 갖추어 놓은 곳), 병원, 야간기술전문학교, 기능공학교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공장에서 생산하는 갈대를 이용한 신소재 섬유인 ‘리오셀’이 유명하다.

 

메아리는 2017년 2월 19일에 리오셀은 세계적으로 몇 개 나라에서 독점 기술제품으로 공인되어온 섬유라면서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에게 흔한 갈을 원료로 개발한 자력자강의 산물인 리오셀 섬유는 손맛(촉감)이 면섬유에 가까우며 착용성과 흡수성, 세척성이 유달리 좋을 뿐 아니라 염색이 잘 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북은 지난 2월 1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국가과학원 종이공학연구소와 신의주화학섬유공장에서 순수한 갈 펄프로 질 좋은 종이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종이생산 공정을 확립했다고도 밝혔다.

 

영국은 1990년대 초부터 ‘텐셀(Tencel)’이라는 상표로 리오셀을 시판했다. 영국 리오셀은 유칼립투스 나무 추출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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