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 ‘우주연합훈련’, ‘다국적연합훈련’, ‘한미안보협의회에서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장기 배치’ 등을 언급하면서 “최근 남조선군부가 미국과의 군사적 결탁 강화에 더욱 열을 올리며 무모하게 놀아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북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일 이날 ‘곤장 메고 매 맞으러 가는 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동족 대결에 환장한 전쟁 미치광이들의 호전적 실체, 대미 굴종이 뼛속까지 배인 하수인들의 비루한 몰골을 드러낸 추태가 아닐 수 없다”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얼마 전 남조선군부 우두머리들은 그 무슨 연합훈련의 ‘다변화’를 떠들어대며 ‘글로벌 썬더’, ‘글로벌 센티널’을 비롯하여 미 전략사령부가 주도하는 다국적우주연합훈련과 ‘코브라 골드’, 환태평양합동군사연습 등 미국 주도의 다국적연합훈련들에 적극 참가하겠다고 공언하였다”라며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 진행된 제52차 남조선미국 ‘연례안보협의회’라는 데서 경상북도 성주기지에 배치된 고고도요격미사일체계 ‘사드’포대의 안정적 주둔환경마련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구축한다는 데 합의하고 그에 따른 ‘사드’의 추가배치를 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특히 “내외가 주지하는 바와 같이 남조선군부 호전광들이 ‘동맹 강화’의 명분 밑에 상전과 때 없이 벌리는 각종 연합훈련과 ‘사드’의 추가배치와 같은 무력증강 책동은 조선반도와 지역에 긴장 격화와 전쟁위험을 몰아오는 무모한 망동이다”라고 비판했다.
매체는 “동족을 해치기 위해서라면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실현의 돌격대, 총알받이로 나서는 것도,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적 환경을 파괴하는 불장난도 서슴지 않겠다는 것이 바로 남조선군부 호전광들의 흉심이다”라며 ‘곤장을 메고 매 맞으러 간다’는 속담을 인용했다.
이 속담은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을 공연히 스스로 화를 자초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매체는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기에 상전과의 군사적 결탁강화에 기를 쓰고 매달리는 남조선군부 호전광들의 분별없는 추태는 스스로 화를 부르는 미련한 행위로 될 뿐이다”라며 “가련한 제 처지도 모르고 놀아대는 하수인들의 호전적 망동은 자멸만을 재촉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육군은 11월부터 미국 전략사령부와 우주사령부가 주관하는 ‘우주연합훈련’인 ‘글로벌 썬더’ 훈련에 참가한다고 10월 16일 밝혔다. 또한 육군은 미 전략사령부가 매년 가을 주관하는 우주상황인식 연합훈련(18개국 참가)인 ‘글로벌 센티널’ 훈련도 내년에 참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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