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기와 함께 사는 사람들] 임대한 “심장이 늘 들끓었던 이창기”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11/13 [13:06]

[이창기와 함께 사는 사람들] 임대한 “심장이 늘 들끓었던 이창기”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11/13 [13:06]

* 11월 18일은 이창기 기자 2주기입니다.  

이창기 기자를 늘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이창기와 함께 사는 사람들 두 번째는 임대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노래단 ‘내일’ 회원이다.

 

임대한 회원은 이창기 기자 추모곡 ‘안개꽃 동지’를 만들었다. 

 

 

임대한 회원이 ‘안개꽃 동지’를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그 곡을 쓸 때에는 추모곡을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쓴 것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안개꽃이 주는 느낌이 시간이 갈수록 이창기 선배님과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안개꽃 한 망울 한 망울이 함께 모여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사는 것. 안개꽃처럼 서로를 위하며 함께 있을 때 가장 빛나는 것처럼. 이창기 선배님은 안개꽃과 같은 깨끗한 마음을 가진 수많은 동지와 함께였기에 더더욱 빛났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곡을 꼭 이창기 선배님 추모곡으로 부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 '바보 전태일의 하루' 공연하는 임대한 회원     ©김영란 기자

이창기 기자와 인연을 임대한 회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이창기 선배님과 딱히 인연이 없습니다. 얼굴도 한번 뵙지 못했던 선배님이셨죠. 선배님께서 아프시다는 얘기와 어떤 삶을 살고 계셨는지 전해 듣고 정말 대단하신 선배님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창기 선배님께서 돌아가시자 왜 많은 분들이 이창기 선배님에 대해 말씀하셨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수많은 동지가 밤새워 함께 장례식장을 채우고 끝까지 함께 한다는 다짐을 하는 그 자리에서 말이죠. 오직 조국이 부르는 대로 조국이 바라는 대로 삶을 살아오신 분임을 그 자리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동지들이 오열을 하고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내가 이창기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자리... 그 누가 마지막을 이렇게 뿌듯하고 뜻깊게 맞이할 수 있을까요. 저도 이창기가 되어 이창기 선배님이 살아오신 삶을 살 수 있게 노력하고 바치겠습니다.”

 

임대한 회원은 이창기 기자에게 배우고 싶은 것은 ‘열정’이라며 “하루에도 수많은 기사를 열정적으로 써내시던 선배님. 누구보다 우리 민족에 대한 뜨거운 마음이 넘치셨던 선배님. 끝끝내 우리 민족은 승리할 것이라는 낙관을 가지고 사신 선배님이셨습니다. 그런 삶을 사실 수 있었던 것은 심장에 들끓는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생각해요. 제가 요즘 마음이 식은 것 같고 더 뜨거운 삶을 살지 못하는 것 같아 반성이 많이 되는데 이창기 선배님의 열정을 배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노래단 '내일'이 만든 노래 '안개꽃 동지' [사진제공-노래단 내일]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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