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기와 함께 사는 사람들] 안산하 “다방면의 실력가 이창기”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11/15 [13:11]

[이창기와 함께 사는 사람들] 안산하 “다방면의 실력가 이창기”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11/15 [13:11]

* 11월 18일은 이창기 기자 2주기입니다.  

이창기 기자를 늘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진보통일운동가·민족언론인 이창기 동지 2주기 추도식’이 14일 마석모란공원에서 진행되었다.

 

추도식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은 노래 ‘통일이 오면’을 불렀다. 이 노래는 안산하 대학생노래패연합 의장이 이창기 동지를 추모하며 만든 노래이다.

 

이창기와 함께 사는 사람들, 세 번째는 안산하 의장이다. 

 

 

안산하 의장은 “이창기 선배님을 잘 알지 못했지만, 그 삶을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돌아가시고 난 후 선배님의 노래를 만들 때, 추모곡이지만 즐겁고 신나는 노래로 만들고 싶었어요. 이창기 선배님의 낙관을 생각하면 신나는 것이 더 어울리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창기 선배님이 2018년 어떤 행사장에서 춤을 추시던 사진이 떠올랐어요. 무대 아래에서 활짝 웃으며 춤을 추시는 사진이었죠. 그 활짝 핀 웃음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몸선이 몹시도 따뜻해 보였습니다. 그 사진 속 이미지가 사실 이 노래의 전부입니다. ‘통일이 오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통일이 오는 날 다시 이 표정으로 춤을 추지 않으실까.’ 같은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서 ‘투쟁하는 오늘의 우리가 수없이 많은 염원들을 받아 안고 열어내는 것이 통일이다’라는 식의 흐름이 정리가 되어 노래를 완성할 수 있었어요”라고 노래를 만들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 안산하 대노련 의장     

안산하 의장은 이창기 동지의 ‘낙관과 실력’을 배우고 싶다고 꼽았다.

 

안산하 의장은 “민족의 승리에 대해 한 치의 의심 없는 확고한 믿음, 이창기 선배님의 낙관적 자세는 초인적인 수준이라 느꼈어요. 대학에서 출발하여 자주시보에서 글을 쓰실 때까지 한 번의 흔들림 없는 그 굳건한 믿음, 승리에 대한 낙관을 배울 점이라 느꼈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실력인데요, 멈추지 않은 기사 작성, 모진 탄압에 굴하지 않는 투쟁정신, 다시 사업을 일으켜내는 추진력 등 저는 실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실력이 떨어질수록 투쟁정신도 흐려지고, 하고자 계획했던 일도 실패하기 마련이잖아요. 또 제가 듣기로 이창기 선배님이 인테리어값을 아끼려고 직접 연구하고 작업했다고 들었습니다. 전공분야가 아님에도 그 실력을 키워 관철하는 모습에서 진정 다방면의 실력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안산하 의장은 “이창기 선배님처럼 살아가자고 말은 하지만 쉽지가 않네요. 이창기 선배님처럼 살자는 것에는 무한한 낙관을 마음에 품고 대단한 실력을 손발에 담아내며, 조국과 민족에 대한 사랑을 심장에 아로새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저도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통일이 오면 동지들이 끌어안고 함께 춤출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또 먼저 가신 열사들의 삶을 항상 마음에 담아 통일운동이라는 것이 나에게 맡겨진 귀중한 임무라는 사실을 되뇌며 살고자 합니다. 이창기 선배님처럼! 모범적인 그 삶을 배우며 성장하겠습니다”라고 자신의 결심을 피력했다. 

 

 

▲ 노래 '통일이 오면' 악보 [제공-안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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