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외침과 함께 불꽃으로 산화했다. 올해는 전태일 열사가 돌아가신 지 50주가 되는 해이다. 많은 단위에서 전태일 열사를 기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전태일 열사가 원했던 세상이 현재의 세상과 일치하는가 하는 물음이 요즘 전국을 뒤덮고 있다.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기념하여 대학생노래패연합(이하 대노련)에서 기념 음반을 제작한다.
안산하 대노련 의장은 “‘대학생 친구 하나 있었으면’이라는 전태일 열사의 말씀을 새겨 현재의 대학생들이 전태일 열사의 친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라며 “이번 음반 제작이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노동 문제들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는 역할을 하고 청년 노동자들에게는 위로로 가닿았으면 좋겠다”라고 음반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
대노련은 지난 1일, 전태일 기념관에서 전태일 열사 50주기 창작 음악회 ‘바보 대학생의 하루’를 진행했다. 당시 행사에서 발표한 10곡의 창작곡이 이번 기념 음반에 담긴다.
10곡의 창작곡은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노래패 ‘한라에서 백두까지’, 노래단 내일, 여대생 연합 노래동아리 ‘늘해랑’, 노래악단 씽, 경기인천지역 노래동아리 ‘그대를 위한 노래’ 등에서 만들었으며 이번 음반의 대표곡은 전체 합창곡인 ‘우리는 바보다’이다.
현재 이광석 노래패 ‘우리나라’ 가수가 음악 감독으로 함께 음반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음반 ‘우리는 바보다’는 제작비 후원을 받고 있다.
안산하 대노련 의장은 “대학생들이 창작한 10곡의 노래가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알리는 데에 이바지를 하면 좋겠다”라며 “함께 음반을 만들어주실 분들을 찾고 있다. 후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 음반은 12월 28일 배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우리는 바보다’ 음반 제작 후원 문의: 010-2867-0589(이광석) * 후원계좌: 하나은행 569-910052-17907(이광석)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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