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 구축함 영해 침범”...미, “항행의 자유”

백남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0/11/25 [08:23]

러, “미 구축함 영해 침범”...미, “항행의 자유”

백남주 객원기자 | 입력 : 2020/11/25 [08:23]

러시아 해군이 극동 연해주 인근의 자국 영해에서 불법적으로 작전 중이던 미국 해군 구축함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 해군의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존 맥케인 함이 이날 ‘표트르 대제만’ 러시아 영해를 2km 정도 침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러시아 군함이 국제통신채널을 통해 경고하자 존 맥케인 함은 공해상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존 맥케인 함은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미 제7함대 소속 군함이다.

 

한편 미 7함대는 같은날 보도자료를 통해 존 맥케인 함은 표트르 대제만 부근에서 항행의 권리와 자유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미 7함대 측은 “항해 자유 확보 작전을 통해 미국은 해당 해역이 러시아 영해가 아님을 보이려 했다”며 표트르 대제 만은 러시아의 영해가 아니라 지난 1984년 소련 정부가 국제법에 반해 러시아의 영해로 포함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7함대 측은 “미군은 러시아 측의 지나친 주장과 관계없이 국제법에 따라 허용된 모든 곳에서 항해와 비행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모두에게 보장된 항해의 자유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7함대 측의 설명을 보면 단순 실수가 아닌, 의도적으로 러시아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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