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위원장에 처음으로 비정규직 선출되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12/24 [14:44]

민주노총 위원장에 처음으로 비정규직 선출되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12/24 [14:44]

▲ 10기 민주노총 지도부로 당선 된 양경수 위원장(왼쪽에서 세번째),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전종덕 사무총장(왼쪽에서 네번째). [사진제공-민주노총]   

 

민주노총 10기(직선 3기) 지도부가 선출되었다.

 

23일까지 치른 결선투표에서 기호 3번 양경수·윤택근·전종덕 후보조가 당선됐다.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오전 결선투표 개표를 마치고 기호 3번 후보조가 당선됐다고 공지했다. 양경수 후보조는 결선투표에서 총투표수 53만1158표(투표율 55.88%) 가운데 28만 7,413표(득표율 55.68%)를 얻어, 22만 8,786표(44.32%)를 얻은 기호 1번 김상구 후보조를 누르고 선출되었다.

 

양경수·윤택근·전종덕 당선자는 24일 9시 30분 민주노총 위원장실에서 중앙선관위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양경수 위원장 당선자는 “백만 조합원들은 ‘거침없이 투쟁해 새 시대를 열라’는 준엄한 명령을 저희에게 주었다. 그 뜻, 한 치도 어긋나지 않게 할 것”이라며 “이제 사상 처음으로 제1 노총이 ‘준비된 총파업’을 조직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당장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양 당선자는 민주노총 역대 위원장 가운데 첫 비정규직 출신이다. 기아차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였던 그는 금속노조 기아자동차 화성사내하청분회장을 지냈고, 현재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을 맡고 있다.

 

윤택근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는 “조합원들의 위대함을 느꼈다. 개량주의, 자본의 지배개입 등에 대해 이를 거부하는 현장의 의지를 확인했고 민주노총에 대한 신뢰를 증명했다. 조합원을 믿고 거침없이 달려가겠다. 선거기간에 표출된 다양한 의견을 한데 모아 조직적 힘으로 발휘되도록 과제를 부여안고 달려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종덕 사무총장 당선자는 “100만의 조합원, 높은 투표율을 보고 민주노총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높고 변화와 혁신에 대한 요구가 큼을 실감했다. 새로운 시대, 민주노총답게 투쟁하고 변화하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사회의 변화를 위해 민주노총이 부여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당선자의 임기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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