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시기 1,200조 원 번 미국 억만장자들

백남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1/01/28 [08:07]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1,200조 원 번 미국 억만장자들

백남주 객원기자 | 입력 : 2021/01/28 [08:07]

코로나19로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싱크탱크 ‘정책연구원’(IPS)과 소비자단체 ‘공정한 세금을 위한 미국인 연합’(Americans for Tax Fairness)이 2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월 18일 기준 미국 억만장자 660명의 총 자산은 4조 1000억 달러(한화 약 4,500조원)로 대유행이 시작된 작년 3월 18일 대비 38.6% 증가했다. 약 1조 1,000억달러(한화 약 1,215조원)가 증가한 것이다. 

 

이들 660명 억만장자 총 자산 4조 1,000억 달러는 미국 인구의 하위 50%(1억 6,500만 명)가 보유하고 있는 총 재산 2조 4,000억 달러보다 1.7배나 되는 액수다. 

 

▲ 미국 억만장자들의 자산변화. (출처 : Americans for Tax Fairness)  © 편집국


이들 억만장자의 자산 등가는 대부분 증시 호황에 따른 것으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약 1,550억달러 이상의 자산이 증가했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등도 혜택을 봤다.

 

정책연구원의 척 콜린스는 억만장자들이 이 전례 없는 시기에 경쟁업체들의 몰락과 우리 모두가 의존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통제함으로써 이득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억만장자들과 달리 미국 대부분의 사람들은 임금이 삭감되거나 일자리를 잃으면서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월 21일부터 12월 26일까지 7,300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고, 약 10만개의 기업이 폐업했다. 

 

작년 12월 9일부터 21일까지 성인 2,900만 명은 가정에 충분한 음식이 없었다고 응답했다. 작년 11월 25일부터 12월 7일, 800만에서 1,200만 명 사이의 아이들이 충분히 먹지 못한 가정에서 살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코로나19 국면을 거치며 더 악화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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