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포들 “동포 2,3세 평화통일활동가를 위한 재단 설립”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3/05 [14:57]

미국 동포들 “동포 2,3세 평화통일활동가를 위한 재단 설립”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3/05 [14:57]

▲ 통일평화재단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 김영란 기자

 

미국에서 활동하는 동포 평화·통일 활동가들이 십시일반 기부를 통하여 “통일평화재단- Tongil Peace Foundation”을 설립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통일평화재단은 지난해 10월 9일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상으로 창립총회를 하고 출범했다. 

 

통일평화재단의 설립목적은 한반도의 평화, 자주통일을 위한 단체 및 개인의 활동에 재정지원을 하는 것이다. 

 

통일평화재단 측은 평화롭고 민주적인 더 나은 세계의 지향과 남북통일, 북미 휴전협정 종식 등을 위해 미국의 각 지역에서 활동하던 동포 활동가들의 연대가 통일평화재단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단은) 우리들이 80년대부터 고생했던 경험에서 출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활동을 위한 모임 공간이나 연대 투쟁을 위한 이동 경비조차 확보할 여유가 없었던 우리의 경험이 후배들에게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통일평화재단이 만들어지자 동포들이 십시일반 기부금을 보냈다. 

 

통일평화재단의 1차 목표액인 25만 달러의 20%에 가까운 5만 달러가 3개월여 만에 모였다고 한다. 지난해 출범 당시에 23명이었던 후원인은 현재 휴스턴, 시애틀, 시카고 등으로 확산돼 50명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워싱턴D.C.에 사는 동포 심영주 씨는 “사실 많이 내지도 못했는데, 어떤 선배가 기부하는 것을 보고 1,000달러 이상 더 해도 되는구나 하고 좀 더 보냈어요. 평화 통일 위해 일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자금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뉴저지에 사는 이주연 씨는 “저희들이 활동할 때는 활동 경비 문제가 정말 절실한 과제였어요. 경비가 해결될 수 있다면 앞으로 통일운동, 조국의 평화운동을 계속해나갈 후배들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또한 자금도 중요하지만 조직 활동에 익숙하지 못한 후배들에겐 우리 재단의 활동이 후배 활동가들과의 유대, 감정적인 교감을 쌓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통일평화재단이 선후배 동포 활동가의 연대를 이어주기를 희망했다. 

 

하용진 통일평화재단 운영위원은 “평생 통일을 염원하다 돌아가신 많은 선배 중에는 아마 자신의 마지막 남은 재산의 조그만 몫이라도 통일운동에 남겨 죽어서라도 조국통일의 역사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분들이 있었으리라 여겨진다. 그러나 이제까지는 그 숭고한 뜻을 기리고 실현할 수 있는 어떠한 장치도 없었기에 안타까움이 없지 않았지만 이제 통일평화재단이 설립됨으로써 앞으로 생명보험이나 유서 등을 통해 조국통일의 열망을 이어가려는 기부들이 있지 않을까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통일평화재단 측은 미국의 동포 2세, 3세들의 소명이 휴전협정 당사자인 미국의 정치인들이나 왜곡된 시각의 미국 언론을 상대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선배 활동가들이 후배 활동가들에게 그간 경험 등을 지원하고 재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통일평화재단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통일평화재단 측은 미국의 동포 활동가들이 조국과 멀리 떨어져서 외롭게 활동하지만 약육강식의 자본주의적, 동물적 지배질서가 통일이라는 가슴 벅찬 상상과 평화로 전환되는 꿈을 꾸며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일평화재단 홈페이지 가기-> www.tongilpeace.org

 

*이메일 (info@tongilpeac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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