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진보통일 예술인 신혜원 작가 운명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3/22 [22:19]

[부고] 진보통일 예술인 신혜원 작가 운명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3/22 [22:19]

 

진보통일 예술인인 신혜원 작가가 3월 22일 낮 12시 24분 세상을 떠났다.

 

암 투병 중이었던 신혜원 작가는 22일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병을 이겨내지 못했다.

 

신혜원 작가는 2000년 홍익대 동아리연합회장으로 선출되고 바로 수배자가 되었다. 당시 한총련은 이적단체로 규정돼 단대 학생회장으로 선출되면 바로 수배자가 되는 상황이었다.

 

신혜원 작가는 학생운동 이후에는 그림으로 진보통일 운동에 헌신해왔다. 신혜원 작가는 ‘그림공장’, ‘베란다항해’에서 활동하며 조국통일, 반미자주, 촛불항쟁,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등을 주제로 한 수많은 그림을 창작했다. 그리고 진보적 예술인 단체인 ‘민들레’ 회원으로 투쟁의 현장에서도 늘 서 있었다.   

 

신혜원 작가는 5년이라는 긴 시간 품을 들여 위안부 할머니들을 그린『들꽃의 노래(2015. 도서출판 일다)를 출간했다. 또한 본지에 진보적 활동가와 만나 대담을 나누는 ‘신혜원의 그려주는 인터뷰’를 연재하기도 했다. 

 

신혜원 작가의 부고를 접한 많은 사람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국민주권연대는 추도사에서 “동지는 자주민주통일에 대한 고귀한 뜻과 뜨거운 지향을 가지고 살았던 동지였습니다. 조직가로서 능력, 예술가로서의 재량을 보여준 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의 큰 아픔이고, 진보운동의 큰 손실입니다. 우리는 신혜원 동지의 뜻을 이어 굴함없이 자주민주통일의 길로 전진하겠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신혜원 작가의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되었다.

 

신혜원 작가의 장지는 경기도 광주의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이다. 

 

아래는 신혜원 작가 약력과 국민주권연대 추도사이다.

 

--------------------아래-----------------------------

[신혜원 작가 약력]

 

1978년 2월 4일 서울 출생

1996년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입학

1996년 민족무예경당 동아리 백두대간 활동

2000년 홍익대 동아리연합회 회장 역임. 한총련 대의원으로 수배

2001년 홍익대 총여학생회 회장 역임

2002년 투옥

2004년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교육선전국장

2005년 미술운동단체 그림공장 활동

2012년 콜트 콜텍 전시회 참여

2013년 7월 국정원게이트 버스킹 참여

2013년 12월 종북예술제 참여

2014년 그림책 『들꽃의 노래』 출간

2015년 4월 개인전시회 ‘들꽃의 노래’

2015년 영화 ‘불안한 외출’ 포스터 작업

2017년 5월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벽화 작업

2017년 7월 미술운동단체 ‘베란다항해’ 결성

2017년 10월 방미 트럼프 탄핵 청년원정단 실천

2017년 11월 한미일 삼각동맹 풍자 전시 ‘마름전’ 진행

2018년 1월 반미반일통일전시 ‘지금, 우리’ 진행

2018년 4월 제주 4.3 전시 ‘이제사 고람수다’ 진행

2018년 6.13 지방선거 강남 ‘다’ 선거구 민중당 후보로 출마

2018년 1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순회공연 ‘꽃물결’ 활동

2019년 6월 세월호광장 금요실천 시작

2019년 8월 통일선봉대 참가

2020년 1월 유방암 말기 판정, 투병활동 시작

2021년 3월 22일 오후 12시 24분 영면 

 


[추도사]

 

신혜원 동지 추도사

 

애석하고 비통합니다.

 

밝은 얼굴로 동지들을 반겨주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이리도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신혜원동지는 그림공장 활동에 이어 베란다항해를 만들고 자신이 가진 예술적 재량과 함께하는 동지들의 재량을 조국을 위해 바치고자 헌신적으로 살았습니다.

 

동지는 자주민주통일에 대한 고귀한 뜻과 뜨거운 지향을 가지고 살았던 동지였습니다.

 

조직가로서 능력, 예술가로서의 재량을 보여준 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의 큰 아픔이고, 진보운동의 큰 손실입니다.

 

우리는 신혜원동지의 뜻을 이어 굴함없이 자주민주통일의 길로 전진하겠습니다.

 

동지의 염원이 담긴 민들레를 더욱 강화하고 동지의 몫까지 온 넋을 다해 투쟁하겠습니다.  

 

동지의 심장은 비록 멈추었지만 동지는 우리와 함께 자주민주통일의 길에 언제나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리는 자주민주통일 승리와 더불어 동지를 영원히 추억할 것입니다. 

 

2021년 3월 22일

국민주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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