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부부장 “미국산 앵무새”...문 대통령 발언 비판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3/30 [10:37]

김여정 부부장 “미국산 앵무새”...문 대통령 발언 비판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3/30 [10:37]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북 미사일 발사 관련 발언을 비판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나는 분계선 너머 남녘땅에서 울려 나오는 잡다한 소리들에 접할 때마다 저도 모르게 아연해짐을 금할 수 없다”라며 “특히 남조선집권자가 사람들 앞에 나서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우리에 대해 뭐라고 할 때가 더욱 그렇다”라고 말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6일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서 한 발언과 지난해 7월 23일 국방과학연구소 방문 발언을 비교하며 “북과 남의 같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놓고 저들이 한 것은 조선반도평화와 대화를 위한 것이고 우리가 한 것은 남녘 동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대화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니 그 철면피함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이처럼 비논리적이고 후안무치한 행태는 우리의 자위권을 유엔 결의 위반이니,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니 하고 걸고 드는 미국의 강도적인 주장을 덜함도 더함도 없이 신통하게 빼닮은 꼴이다”라며 “미국산 앵무새라고 칭찬해주어도 노여울 것은 없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가당착이라고 해야 할까, 자승자박이라고 해야 할까”라며 “틈틈이 세상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 좀 돌아보는 것이 어떤가 싶다”라고 충고했다.

 

한편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15일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강행한 것과 관련해 담화를 발표하고 “남조선당국이 앞으로 상전의 지시대로 무엇을 어떻게 하든지 그처럼 바라는 3년 전의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금강산 국제관광국 등 폐기 검토, 남북 군사합의서 파기까지 예고한 바 있다.

 

다음은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담화문 전문이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김여정부부장 담화발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김여정부부장이 30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나는 분계선너머 남녘땅에서 울려나오는 잡다한 소리들에 접할 때마다 저도 모르게 아연해짐을 금할수 없다.

 

특히 남조선집권자가 사람들앞에 나서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우리에 대해 뭐라고 할 때가 더욱 그렇다.

 

지난 26일 그 무슨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라는데 나타나 남조선집권자가 한 기념사는 또다시 우리 사람들을 놀래웠다.

 

이날 최근에 진행된 우리의 신형전술유도탄시험발사를 두고 이렇게 력설하였다.

 

“…저는 북의 이번 미싸일발사에 국민 여러분모두의 우려가 크다는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지금은 남,북,미모두가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대화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당당한 우리의 자주권에 속하는 국방력강화조치가 남녘동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대화분위기를 이어가려고 노력하는 때에 어려움을 주고 장애를 조성하였다는것이다.

 

실로 뻔뻔스러움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지금도 우리는 잊지 않고있다.

 

2020년 7월 23일 남조선집권자가 저들의 국방과학연구소라는데를 행각하며 제입으로 떠든 말들을 기억해보자.

 

“…거대한 미싸일의 위용과 함께 해상의 목표물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타격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뜨거웠습니다.…

 

…세계최고수준의 정확도와 강력한 파괴력을 갖춘 최첨단전략무기들을 보니 참으로 든든합니다.…

 

…이제는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에 충분한 사거리와 세계최대수준의 탄두중량을 갖춘 탄도미싸일을 개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며칠전의 기념사와 너무나 극명하게 대조되는 모순된 연설이 아닐가 생각한다.

 

북과 남의 같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탄도미싸일발사시험을 놓고 저들이 한것은 조선반도평화와 대화를 위한것이고 우리가 한것은 남녘동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대화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니 그 철면피함에 경악을 금할수 없다.

 

초보적인 론리도,체면도 상실한것이다.

 

이처럼 비론리적이고 후안무치한 행태는 우리의 자위권을 유엔결의위반이니,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니 하고 걸고드는 미국의 강도적인 주장을 덜함도 더함도 없이 신통하게 빼닮은 꼴이다.

 

미국산 앵무새라고 칭찬해주어도 노여울것은 없을것이다.

 

자가당착이라고 해야 할가,자승자박이라고 해야 할가.

 

틈틈이 세상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 좀 돌아보는것이 어떤가싶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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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2021/04/12 [18:44] 수정 | 삭제
  • 대북인식의 변화를 위해서는 사고방식이 좌우어느쪽에 고정된 이른바 꽉막힌 인간들말고 변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까지 할수 있는 노력은 다 해봐야지 않겠는가.
  • 금강 2021/04/06 [14:09] 수정 | 삭제
  • 한국군사력이 러시아의 기술전수이후 현제 급발전하고 있다. 스텔스기술은 현제 미국에 근접한 상황에 멀지않아 추월할 가능성도 높고 미사일 기술은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정신은 외세에 종속되었어도 한민족의 유전자 때문일게다. 현제도 많은 군사무기들을 수출하고 있고 세계첨단을 달리는 군사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는데 특히 심각한 점은 이런 기술들을 제국세력들과 공유한다는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장차 조선의 무력겁박도 더이상 통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리고 미국이 망한다해도 다른 제국세력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다. 전쟁방지만 생각하고 지금까지 공들인 조선의 노력이 헛수고가 된다는 거다. 결국 제국세력이 스스로 적대를 포기하기를 바란 것 부터가 잘못되었다.
  • 맞다 2021/03/31 [13:58] 수정 | 삭제

  • 여정씨 말이 맞다....!
    문재인은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하지 않는다. 왜냐, 그는 북한과 약속한 일이 탄로나는게 두렵기때문이다. 그는 북한과 약속한 내용에 대해서 천연덕스럽게 진실을 외면하고 요리조리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갈 구멍만 찾고 있다. 여정씨가 아무리 생각해봐도,그의 말은 앞뒤 맞지 않고, 속을 들여다보면 논리모순의 말만 늘어놓고 텅빈 강정처럼 공허하게 들리니 환장하겠지...! 여정씨는 그와의 인연에 대해서 잘못된 만남을 인정하고, 이제 차근차근 절연의 절차를 밟아나가겠다는 수순이리라...! 북한당국이 항상 주장하는 것처럼 남조선과 인연을 끊고 '자력갱생'으로 이 난관을 극복하면서 살아가라..... ! 여정씨는 문재인이 남조선에서도 대중들한테 버림받고 폭망하여 앞으로 별볼일 없고 이용가치가 없으니, 이제 손절하고 작별을 고한다는 인사이리라........!
  • 유구무언~ 2021/03/30 [22:36] 수정 | 삭제
  • 망신스럽지만반박하건변명의여지가없네.....에혀~~~~
  • 맞는말이네 2021/03/30 [17:28] 수정 | 삭제
  • 틀린말아니잔어 ~~
  • 트럼프 일당 같은 돌대가리들은 위험해 2021/03/30 [13:21] 수정 | 삭제
  • 역지사지를 모르는 한국 정치인의 전형적인 사고며, 고장난 테이프처럼 누가 틀어도, 언제 틀어도 똑같다. 이런 고장난 테이프가 되지 않으면 사상을 의심받아 정치 생명이 끝날 때까지 공격 받는다. 따라서 한국 정치인이 정치 똥통에서 오랫동안 똥물을 빨아먹고 살아남으려면 위와 같은 조선의 지적에 둔감해야 하고, 뺀질뺀질 또는 뻔뻔해야 한다.

    하지만 통일 위업을 완수하려는 정치인, 특히,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은 조선의 신형 무기가 발표될 때마다 놀라움을 표시하며 칭찬해 주어야 하고, 세상이 보는 앞에서 적정량의 구매 주문을 내 주는게 안보는 물론 관계개선이나 협력 등을 위한 선진적인 외교활동이 된다. 개발 일선에서 일하는 과학자를 칭찬해주면 더 좋다. 과학기술 발전으로 더 잘살게 될 조선 주민을 부러워하는 말도 잊지 않아야 한다.

    대가리 앞뒤가 꽉 막힌 트럼프, 폼페이오와 헤일리처럼 대북제재에만 올인하면 내용은 그럴듯 해 보여도 제재로 따로 할 일이 없는 조선이 다양한 ICBM, SLBM, 핵잠수함, 신형 방사포, 전술유도탄 등 일찌기 본 적 없는 강위력한 무기들을 줄줄이 양산하게 하는 오류를 범하고, 이는 미국 멸망과도 직결된다. 간단히 말해서, 그들은 역적질을 하고도 모르는 천치들이다. 미국만 위험하면 다행이지만 한국까지 위험하니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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