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림픽 강행에 희생된 한국 축구선수들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4/06 [12:09]

일본 올림픽 강행에 희생된 한국 축구선수들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4/06 [12:09]

 일본은 코로나19가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도쿄 올림픽을 성사를 위해 무리하게 한일 축구평가전(3월 25일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을 강행해 한일 양국 국민의 빈축을 샀다. 한국이 한일전에서 0-3으로 참패해 비난은 더 거셌다.  

 

한국 국민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평가전에 대해 걱정이 앞선다며 축구 경기 중단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렸다. 한국 축구협회가 일본 들러리 서는데 선수들을 희생시켰다는 주장도 있었다.

 

일본 국민도 “왜 하필 지금 한일전이냐”라며 개최를 반대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도쿄 등 4개 광역지역(1도 3현)에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긴급사태(1월 8일 발효)를 선언해 두 달 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가 열릴 요코하마는 긴급사태 발령 지역인 가나가와현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한국 축구 선수들에게만 ‘입국 후 2주 격리 의무’(스포츠 특례 조치)를 해제해 주었다. 

 

일본 매체 ‘닛칸 겐다이’는 “모든 건 도쿄올림픽 본선 개최를 위해서…”라는 일본축구협회(JFA) 관계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일본축구협회에 “긴급사태 해제와 동시에 도쿄올림픽용인 ‘스포츠 특례 조치’도 부활시키겠다”는 ‘파격적인’ 약속을 했다고 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해 도쿄올림픽에 앞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입국과 호텔 체류, 훈련장 왕복, 시합 당일이동, 귀국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모의 실험’하겠다는 의도라며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번 평가전은 일본이 올림픽 개최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시합이였고 거기에 한국팀이 이용당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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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개와 신선의 생각 차이 2021/04/06 [22:23] 수정 | 삭제
  • 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는 와중에도 일본은 올림픽 개최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보도 내용처럼 지랄을 떨고, 겁대가리 없이 대북 제재 조치 2년 연장을 발표했는데, 즉각 조선은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쿄 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밝혔고, 일본에서는 당장 비상이 걸렸다. 한국도 평창 동계 올림픽처럼 조선과 관계 개선할 기회로 고려하고 있었는데 헛물만 켰다.

    조선에 이어 또 다른 나라가 불참 발표를 하면 개최 여부 자체가 암울해진다. 이웃 나라 간에 관계가 좋아야 하는데 일본의 침략, 동족상잔으로 수십 년간 살얼음판 또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전개되는 곳이 한반도와 일본이다. 미국은 이곳에 열심히 부채질하는 나라다. 지금까지 결과는 미국넘들이 대가리를 잘 굴려 잘 먹고 잘살았는데 그 일로 곧 멸망하게 생겼다.

    20세기 사고로 21세기를 살아가려 하니 그냥 못사는 정도가 아니라 멸망까지 언급된다. 똥개도 혼자 많이 먹으려고 이리저리 주둥아리를 내밀면 다른 똥개가 물어버린다. 따라서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 간에는 사활을 건 핵전쟁으로 진검승부를 겨룬다. 말로만 또는 이론적으로만 억제고 억지다. 조미 간 핵전쟁이 일어나면 미국만 골로 가는 게 아니라 한국과 일본 전역에서도 순식간에 핵 참화가 일어난다.

    핵·미사일 문제 등에서 조선의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 제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건 똥개들 생각이고, 조선은 핵·미사일과 관련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므로 어떤 반응도 나타낼 게 없다. 조선은 제재가 강화된 이후 제재 이전보다 더 잘사는 모습을 보인다. 즉, 제재 장벽을 무용지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그런 제재를 연장한다고 지랄을 떨다 올림픽 개최 여부가 불확실해졌다.

    설령, 올림픽을 차질 없이 개최한다고 하더라도 후쿠시마 사고처럼 다른 원자력 발전소 한 개를 폭파해 버리면 도쿄 올림픽은 그걸로 끝이다. 따라서 미국이 제재하고 유엔이 제재한다고 따라 할 일이 아니다. 미국이나 유엔이 자국을 지켜주는 게 아니라 이웃 나라가 자국을 침략하지 않아야 지켜지는 것이다. 이것은 중요한 개념이므로 이전의 잘못된 생각을 달리해야 한다. 오줌이 마려운데 주변에 화장실이 없으면 아무 데나 싸는 것과 같은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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