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미사일의 자유”

황선 | 기사입력 2021/05/23 [20:44]

시 “미사일의 자유”

황선 | 입력 : 2021/05/23 [20:44]

미사일의 자유

 

-황선

 

 

멱살을 틀어쥐고 있는 상황에선

주먹의 사거리도

죽음의 포물선.

 

로켓이 무기가 아니라

별이 되려면

쥔 멱살 풀고 

어깨동무를 하자. 

 

미사일 사거리보다 더 슬픈 것은

이방인의 명령에 혈육의 멱살을 쥐겠다

끝없이 잽을 날리고 있는 현실.

꼭두각시 춤판에서는  

사거리 백미터 미사일도

사거리 만킬로 미사일도

자해만 일삼을 뿐. 

 

끈을 끊고

독도 어디쯤

해 솟는 돌섬 위도 좋고

그 바다 인근 잠수함 속이라도 좋다. 

거기서 만나 어깨동무 하고

그렇게 만나 별 하나 쏘아 올리자,

 

그래야 자주,

미사일도 자유의 춤을 춘다.

남북관계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