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훈련 필요하면 미국 땅에서나 해라”...한미연합훈련 중단 촉구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6/15 [12:19]

“군사훈련 필요하면 미국 땅에서나 해라”...한미연합훈련 중단 촉구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6/15 [12:19]

▲ ‘촛불전진(준)’, ‘한미연합훈련 중단, 독도지키기 남북공동훈련 실시 민족추진위원회(준)’는 15일 오전 10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15민족선언 경과보고를 하고 8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 박한균 기자

 

▲ 촛불전진(준)은 6월 15일 8월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6.15민족선언문, 연명단체와 인사명단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왼쪽부터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 박준의 촛불전진 준비위원장, 이부영 전 전교조 위원장.   © 촛불전진(준)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은 15일, 시민사회가 8월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6.15민족선언문, 연명단체와 인사명단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촛불전진(준)’, ‘한미연합훈련 중단, 독도지키기 남북공동훈련 실시 민족추진위원회(준)’는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15민족선언 경과보고를 하고 8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박준의 촛불전진 준비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 “촛불전진은 4월 24일 준비위 발족하자마자 5월 10일 중대한 결정을 했다”라며 “올해 8월 한미연합훈련을 중단시키고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총력을 쏟기로 결의하고 남북 양 정부에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6.15민족선언을 공개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6.15민족선언에 많은 분이 함께 하며 마음과 뜻을 모았다”라며 “촛불전진은 이 뜻을 대통령에 전하고자 6월 11일 여러 경로를 통해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

 

경과보고에 따르면 6.15민족선언에 전국농민회총연맹, 가톨릭농민회, 주권자전국회의, 한국YMCA전국연맹,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민가협, 민예총, 양심수후원회, 민변 미군문제연구위원회,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동세상연구회, 서울대민주동문회, 건대민주동문회, 경기대민주동문회, 경성대민주동문회 등 대학동문회, 시애틀늘푸른연대, 6.15공동선언실천LA위원회, 한민족유럽연대 등 해외단체 등 180여 개 단체가 참여했다.

 

한완상 전 부총리, 이부영 전 의원(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강민정 국회의원, 김의겸 국회의원, 김거성 목사(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부영 전 전교조 위원장,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 그리고 박충식 연천군 의원 등 10여 명의 지방의원 포함 전체 1,800여 명이 연명에 함께했다.

 

촛불전진은 경기북부, 접경지에서 한미연합훈련의 위험성과 경기북부지역의 안보, 발전 문제를 주제로 연속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6월 11일 파주토론회를 시작했으며, 고양 김포 연천 등에서 준비 중이다.

 

또한 이번 주말 시작으로 매주 경기북부 지역 평화대행진을 진행하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훈련 중단, 대화 재개에 앞장서 달라는 요청도 하고 있다.

 

박준의 준비위원장은 “6.15민족선언은 7.27까지 더욱 확대해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뜻을 함께하는 해 내외 단체, 인사들의 힘을 모아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케 하고 기어이 남북대화를 재개해 4.27판문점 선언의 감동을 올해 전진의 가을로 이어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  © 박한균 기자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은 “국가 주권을 찬탈하는 사드를 성주에 배치한 것을 그대로 묵인하고, F-35 추가 도입하고 경항공모함 건설한다느니, 지대지미사일 제한 철폐했다느니 자화자찬하는 이 정권, 도대체 무엇을 하는 정권인가”라고 묻고는 “갈지자를 걷다 못해 오십보백보 후퇴한 것이 우리의 역사적 좌표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래경 이사장은 “이 땅에서의 군사훈련은 한반도 분단이라는 불씨의 기름을 붓는 불장난이다. 동아시아 전체를 전쟁으로 몰아서는 그야말로 무책임한 행위이다. 평화만이 우리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라며 “정령 전시작전권 반환을 위해서 군사력 확인을 위해서 군사훈련이 필요하다면 한반도 땅이 아니라 하와이섬 미국 땅에서 해라. 이 땅에서는 절대로 군사훈련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덧붙여 “앞에 어떠한 가식을 붙이더라도 ‘동맹’은 우리의 미래를 열어줄 수 없다”라며 “다시 한번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역사의 좌표와 흐름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오로지 민족의 앞날을 위해 전진해 줄 것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촛불전진(준)은 문재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등으로 해외 방문 중에 있어 앞서 요청한 대통령과의 면담은 진행하지 못했으며 6.15민족선언문, 연명단체와 인사명단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