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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미국의 대북정책 분석...“특히 대결에는 빈틈없이 준비돼야”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6/18 [07:58]

김정은 위원장, 미국의 대북정책 분석...“특히 대결에는 빈틈없이 준비돼야”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6/18 [07:58]

 

▲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6월 17일에 계속되었다”라며 “전원회의는 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우리 당의 대응 방향에 대한 문제를 넷째 의정으로 토의하였다”라고 전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시기 인민들이 제일 관심하고 바라는 절실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한 결정적인 시행조치를 취하려는 것이 이번 전원회의의 핵심사항”이라며 직접 서명한 ‘특별명령서’를 발행했다.  

 

북한이 전원회의 3일째 회의를 이어가며 최근 변화한 국제정세를 분석하고 당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6월 17일에 계속되었다”라며 “전원회의는 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우리 당의 대응 방향에 대한 문제를 넷째 의정으로 토의하였다”라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최근 국제정세의 주된 변화와 대외적 환경에 대해 종합평가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특히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상세히 분석하고 향후 대미관계에서 견지할 전략 전술적 대응과 활동 방향을 밝혔다고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요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관한 당과 북한의 대외 정책적 입장과 원칙’을 표명하고 ‘북한의 전략적 지위와 능동적 역할을 더욱 높이고 유리한 외부적 환경을 주동적으로 마련해나갈 것’과 ‘시시각각 변화되는 상황에 예민하고 기민하게 반응 대응하며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는데 주력해나갈 것’을 언급했다.

 

이어 전원회의에서는 다섯째 의정으로 ‘현 실정에서 인민 생활을 안정 향상시키기 위하여 선차적으로 해결하여야 할 문제들’을 논의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인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고 애로를 제때에 풀어주는 것은 우리 당과 국가가 최중대사로 내세우는 활동원칙”이라며 “인민 생활 실태 자료들과 그 개선을 위한 실천적인 대책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 당이 신성하게 내세우고 있는 위민헌신의 이념은 실지 뼈를 깎고 살을 저미면서 인민의 생명과 생활을 책임지고 무조건적인 복무로 인민을 받드는 실천의 지침이고 행동의 기준”이라며 “당이 어려운 때일수록 인민들 속에 더 깊이 들어가 든든한 기둥이 되어 주고 늘 곁에서 고락을 함께하며 인민의 복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투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현시기 인민들이 제일 관심하고 바라는 절실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한 결정적인 시행조치를 취하려는 것이 이번 전원회의의 핵심사항”이라며 직접 서명한 ‘특별명령서’를 발령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원회의에서는 ‘당의 육아 정책을 개선 강화할 데 대한 문제’가 여섯째 의정으로 논의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튼튼하게 잘 키우는 것보다 더 중차대한 혁명 사업은 없으며 수천 수만금을 들여서라도 보다 개선된 양육조건을 지어주는 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최중대 정책이고 최고의 숙원”이라며 “이 땅에 태어나는 아이들, 자라나는 후대들이 어려서부터 좋은 환경에서 잘 먹고 무럭무럭 자라나면 앞으로 20년, 30년 후에는 그만큼 우리 사회에 더욱더 약동하는 생기와 활력이 넘치게 되고 공화국의 국력이 장성 강화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의 성장발육에서 탁아소, 유치원 시기가 제일 중요한 연령기”라며 “국가적 부담으로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젖 제품을 비롯한 영양식품을 공급하는 것을 당의 정책으로 수립할 것”을 언급하고 그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와 대책을 제기했다.

 

통신은 “(전원회의에서는) 관련 결정서를 전원일치로 채택하였다”라며 “전원회의는 계속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2일 회의(16일)에 이어서 분과별 협의회를 진행하고 올해 농사에 힘을 집중해 알곡 생산계획을 무조건 완수할 것에 대한 결정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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